‘디아블로4’, 출시 4달 만에 전반적 개선 예고…인기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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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8일 액션 RPG '디아블로4'의 두 번째 시즌 '피의 시즌'을 적용한다.
새로운 콘텐츠의 추가와 함께 이용자 불만 해소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개선 내용이 적용돼 인기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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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전세계 동시 출시된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중 하나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의 명성에 기대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실제 ‘디아블로4’는 출시 5일만에 6억6600만 달러 매출을 돌파하며 블리자드 게임 중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된 게임에 등극했다.
다만 외적인 이용자의 관심과 달리 내적인 이용자 평가에는 부정적 의견도 많았다. 시리즈 첫 작품 등장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 등장한 신작임에도 여러 편의적인 측면에서 불합리한 요소들이 존재했고 자잘한 오류도 즐비했다. 전작들의 장점을 계승했음을 강조했으나 전작들이 추구한 ‘핵앤슬래시’의 본질과 동떨어진 구성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부실한 후반부 콘텐츠, 낮은 성장 체감, 시리즈 최초로 ‘디아블로’가 등장하지 않는 캠페인,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개방형 지도 등 전반적인 구성에 대해 이용자들이 불만족스러워했다. 출시 초기 이뤄진 하향 패치와 게임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드러낸 개발진의 라이브 방송은 이 같은 이런 부정적 의견을 가속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성과는 다른 시각의 의견을 노출하는 인터뷰 내용도 비판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에 리뷰 전문 사이트 메타크리틱 내 이용자 평점은 2.1점으로 최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 첫날인 6월 6일 기준 PC방 인기순위 3위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10위권 바깥에 머무르며 점유율이 1%에도 못 미치고 있다. 전작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보다도 순위가 낮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지난 래더 4기에 이어 최근 시작한 다섯 번째 래더도 별다른 업데이트 없지만 이용자의 유입으로 PC방 인기 순위가 상승한 상황이다.
블리자드는 오는 18일 적용하는 ‘피의 시즌’과 전반적인 편의성 개선을 담은 1.2.0 패치를 통해 반전을 모색할 전망이다. ‘피의 시즌’은 새로운 요소인 ‘흡혈귀의 힘’을 추가해 캐릭터 육성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캠페인 건너뛰기, 명망 보상의 시즌 및 캐릭터 공유 확대, 40% 빨라진 성장 속도, 악몽 던전 내 괴물 밀집도 증가 및 편의성 향상, 새로운 종반부 우두머리, 전반적인 콘텐츠 보상의 상향, 모든 마을 보관함 설치, 오픈월드 이벤트 간격 단축, 소지품 공간 개선, 이동 편의성 강화 등 이용자의 지적 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 내용도 적용할 예정이다. ‘오버워치2’의 사례처럼 ‘스팀’ 서비스도 예고해 플랫폼 확장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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