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타이거우즈 스크린골프리그 합류…亞 선수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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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주도하는 가상현실 골프리그 TGL(Tomorrow Golf League) 멤버로 합류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6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출신의 골프 스타 김주형이 TGL에서 뛴다"며 "김주형과 함께 토미 플리트우드, 티렐 해턴, 셰인 로리 등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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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주도하는 가상현실 골프리그 TGL(Tomorrow Golf League) 멤버로 합류한다. 현재까지 발표된 명단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6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출신의 골프 스타 김주형이 TGL에서 뛴다"며 "김주형과 함께 토미 플리트우드, 티렐 해턴, 셰인 로리 등이 새 멤버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TGL은 우즈와 매킬로이, NBC골프채널 대표이사 출신의 마이크 매컬리가 함께 설립한 회사 '투모로우스포츠(TMRM Sports)'가 출범한 가상현실 골프 리그다. 젊은 층을 골프로 끌어 들이기 위해 PGA투어가 적극 지원사격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TGL은 "김주형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일뿐만 아니라 특별한 개성으로 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넣어줄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김주형은 "TGL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더 젊은 미래의 골프 팬들에게 닿을 수 있는 콘텐츠"라며 "(가상)기술과 경쟁은 우리 또래의 흥미를 끌기 확실한 요소들"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TGL 합류가 확정된 선수는 앞서 출전을 확정한 욘 람, 맷 피츠패트릭, 저스틴 로즈,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애덤 스콧, 잰더 쇼플리, 맥스 호마, 리키 파울러 등을 포함해 16명으로 늘었다. TGL은 18명의 선수가 3명씩 한 팀을 이룬 뒤 총 6개팀이 15차례 대결하는 방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티샷과 어프로치 샷은 스크린에, 그린 및 주변 플레이는 스크린 앞에 실제 코스처럼 꾸며진 곳에서 한다. 경기 시간은 최대 2시간을 넘지 않게 조정하고, 경기는 미국 '황금시간대'인 월요일 저녁에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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