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맏형’ 역할 톡톡.. 후배 위해 고향 완도서 전복900미 공수해 영양 보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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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53)가 통 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최경주는 지난 5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개막한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5억원)에 출전하고 있다.
2016년 5억원이던 대회 총상금이 올해 12.5억으로 규모가 2배 이상 커졌고 대회장의 클럽하우스에서 선수와 캐디는 물론 선수의 가족에게도 식사를 제공하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대회 참가비 및 야디지북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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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탱크' 최경주(53)가 통 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최경주는 지난 5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개막한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5억원)에 출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선수뿐 아니라 호스트로도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선배'이자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회 첫날 1라운드를 경기를 마친 대부분의 선수들은 울상을 지었다. 역대급 난코스가 세팅됐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26명 중 단 12명의 선수만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는 평소 실전과 같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최경주의 지론과도 닿아있다. 평소 "국내 프로 선수들도 어려운 코스에서 많은 경험을 해야 실력이 성장한다"고 수차례 밝힌 최경주는 이번 대회 주최 측에서 러프 길이를 기르는 등 코스를 어렵게 세팅하자 개막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도 이렇게 어렵게 코스 세팅을 할 수 있구나"라며 흡족해했다.
이에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30)을 비롯해 올 시즌 최다승인 3승을 거둔 고군택(24), 황중곤(31), 최승빈(22), 옥태훈(24), 김민규(23) 등 젊은 선수들이 모두 타수를 잃었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장유빈이 첫날부터 5타를 잃고 지난주 iMBANK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베테랑' 허인회는 6타를 잃는 등 컷탈락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대회 둘째날에도 난코스를 이겨내야 하는 선수들이지만 표정이 유독 밝았다. 식사에 대표 영양식인 전복찜이 함께 나왔기 때문.
이번 대회 호스트로 나선 최경주가 후배들을 위해 고향인 완도에서 전복 900미를 공수해 후배 선수들과 캐디에게 통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최경주는 평소 본인이 호스트로 출전하는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많은 관심을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습라운드를 돌며 코스의 세팅에 많은 준비와 정성을 들이는 한편, 우수 주니어들의 현장 멘토링도 빠지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공동주최사인 현대해상과 함께 선수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5억원이던 대회 총상금이 올해 12.5억으로 규모가 2배 이상 커졌고 대회장의 클럽하우스에서 선수와 캐디는 물론 선수의 가족에게도 식사를 제공하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대회 참가비 및 야디지북을 지원한다.
또한 출전하는 선수 모두에게 선전을 기원하는 ‘구디백’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지난 2018년부터는 별도로 4500만원의 상금 예비비를 마련해 컷통과한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 균등 지급하고 있다.
(사진=함정우/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대회 조직위 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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