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 어려운 걸 해냅니다! “케인 대체! 골과 리더십까지 채우다니” 극찬 안 할 수 있나!

반진혁 2023. 10. 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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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해리 케인을 대체하는 건 쉽지 않다. 손흥민이 한 단계 발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커다란 전력 공백이 생겼다. 케인이 떠난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했다. 우승이라는 야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적을 통한 새로운 행선지가 해답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엄청난 주급과 함께 코치, 앰버서더 등 은퇴 이후 삶까지 책임지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하지만, 케인이 이적하겠다는 뜻이 완강해 토트넘은 이적료라도 챙기자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토트넘은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냈다. 이후 공격 보강에 박차를 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케인의 공백을 메워주는 중이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제임스 메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리버풀의 골망을 뚫었다.

아스널의 레전드 윌리엄 갈라스도 손흥민의 활약에 감탄을 표했다.

갈라스는 베팅 사이트 ‘Gambling Zone’을 통해 “손흥민은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정말 한 단계 발전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케인의 공백을 채우는 건 토트넘의 고민이었을 것이다. 손흥민은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지만, 지난 시즌 기대만큼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의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에게 주장은 어울린다. 책임감을 즐기는 것 같다. 그를 중심으로 토트넘은 번창했으며 이번 시즌 완벽하게 출발했다”고 극찬했다.

갈라스의 극찬은 이어졌는데 “케인을 대체하는 건 쉽지 않다. 손흥민은 골 이외에도 리더십 측면에서도 빈 자리를 채웠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손흥민이 없으면 토트넘은 부족한 팀이 된다. 남은 시즌동안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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