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 이정은 , "원작에 없던 역할, 마음에 들었다" [28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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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부문 상영작인 '운수 오진 날'의 배우 이정은은 웹툰 원작에는 없는 역할을 맡아 좋았다고 밝혔다.
6일 부산 해운대구 CGV 해운대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감독 필감성) 특별 GV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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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오진 날' 특별 GV
[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부문 상영작인 '운수 오진 날'의 배우 이정은은 웹툰 원작에는 없는 역할을 맡아 좋았다고 밝혔다.
6일 부산 해운대구 CGV 해운대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감독 필감성) 특별 GV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감독 필감성,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참석했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지방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은 첫 번째 단편 연출작 'ROOM211'(2003), <어떤 약속>(2011), <갬블러>(2019), <인질>(2021) 등을 연출했다. 배우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는 '순규' 역을 맡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소감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하면서 느낀 것은 큰 화면으로 봐도 좋은 드라마라서 만족도가 높았다. 고생했던 스태프들과 함께 본 것이 큰 기쁨이었다"라고 말했다.
'운수 오진 날'의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끼고 참여한 이유에 관해 이정은은 "원작에 없는 역할을 넣었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다. 아무도 모를 거니까(웃음) 이성민, 유연석 배우의 역할이 지닌 감정의 극단과 추적자가 있을 때 흥미로움이 어떻게 펼쳐질까 궁금했다. 선택의 재고가 없을 정도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에서 아들을 죽인 범인을 쫓는 '순규' 역을 구현하기 위해서 필감성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정은은 "'쓰리 빌보드'에서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건조한 얼굴과 과격함이 드러나지 않는 표정 표현하고 싶었다. 내가 와일드한 부분들을 가지고 오면 감정의 소모 상태를 감독님이 조절을 해주셨다. 보편적인 엄마 세대에서도 이해를 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은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정은은 "'기생충' 이후에 반전을 기대하는 캐릭터를 많이 제안주시더라. 이번에 제안 받은 것은 환하게 웃는 모습이 아닌 기름기가 쫙 빠진 부모의 모습의 인물을 만드는게 시도해볼만 했다"라고 답했다.
'운수 오진 날'은 티빙에서 오는 11월 24일 공개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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