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완도 전복 900마리 특식 제공..함정우 "선배의 사랑이 느껴지는 맛"

주영로 2023. 10. 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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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큰형' 최경주(53)가 후배들을 위해 '완도 전복'을 통 크게 쐈다.

최경주는 5일부터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 참가한 선수와 캐디들의 영향 보충을 위해 전라남도 완도에서 공수해 온 전복 900마리를 식사와 함께 제공했다.

2021년에는 한국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 투어에도 나가 1승을 거두며 남자 골프의 개척자로 후배들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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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기간 특식 준비
완도에서 공수해온 전복 900마리..선수와 캐디에 제공
함정우가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의 클럽하우스에서 선배 최경주가 제공한 전복을 먹고 있다. (사진=지애드스포츠)
[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큰형’ 최경주(53)가 후배들을 위해 ‘완도 전복’을 통 크게 쐈다.

최경주는 5일부터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 참가한 선수와 캐디들의 영향 보충을 위해 전라남도 완도에서 공수해 온 전복 900마리를 식사와 함께 제공했다.

완도가 고향인 최경주는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1994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통산 16승을 거뒀고 1999년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에 진출에 성공해 통산 8승으로 한국선수 최다승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한국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 투어에도 나가 1승을 거두며 남자 골프의 개척자로 후배들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 진출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자신의 집에서 보살피기도 했고, 자신의 이름으로 운영 중인 재단을 통해선 주니어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PGA와 챔피언스 투어 활동 중에도 매년 5월과 10월이면 빠짐없이 국내에 들어온 최경주는 올 때마다 멘토이자 지원군 역할을 하며 든든한 큰형으로 존경받아 왔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한 이번 대회에 앞서서도 연습라운드 때 직접 코스 세팅에 신경을 쓰고, 주니어 선수들과 만나 조언도 아끼지 않아 온 최경주는 대회 기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식사까지 신경을 썼다. 이와 함께 선수 전원의 참가비를 대납했고, 야디지북과 기념품이 들어 있는 기프트백을 증정했다.

선수들은 선배의 특별한 배려에 명승부로 보답을 다짐했다.

완도 전복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함정우는 “제가 봤던 전복 중에서 가장 크다”라며 “완도에서 골프장으로 바로 배송돼서 그런지 정말 신선했고, 최경주 선배의 후배사랑이 몸소 느껴지는 맛이다”라고 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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