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단해진 NCT 127, 그동안의 7년…앞으로의 7년 [ST종합]

윤혜영 기자 2023. 10. 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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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127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7주년을 맞은 그룹 NCT 127이 가장 NCT 127다운 앨범으로 돌아왔다.

6일 NCT 127(태일,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윈윈, 마크, 해찬, 정우)의 정규 5집 '팩트 체크(Fact Check)'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먼저 쟈니는 "1년 만"이라며 "NCT 127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해찬은 "저희가 오랜만에 컴백했는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하고 축제 같은 활동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는 "1시에 나오는 우리칠의 정규 5집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 재현은 "이번 앨범 세상에 NCT 127의 실력과 색깔과 퍼포먼스를 팩트체크 시켜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고, 태용은 "정규 5집이 나왔다. 평소와는 또 다르게 조금 더 저희들끼리 단단해진 마음으로 임했다.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최고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유타는 "열정적인 '빨머'로 돌아온 유타다. 오랜만의 컴백이기도 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정우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 도영은 "가장 NCT 127다운 앨범으로 돌아왔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신곡이 주는 열정과 떼로 나와서 멋있게 노래하는 게 NCT 127만이 보여드리는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NCT 127다운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Fact Check (불가사의; 不可思議)'는 강렬한 메인 신스 루프와 아프로 리듬이 어우러진 댄스 곡으로, 아프로비트의 독특하고 흥겨운 사운드가 몸을 들썩이게 만들며 NCT 127이 펼치는 음악 축제로 글로벌 팬들을 이끌 전망이다.

쟈니는 "페스티벌에서 들을 만한 곡 같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어떻게 이 곡을 퍼포먼스로 보일 수 있을까 기대감이 있었다. 들을수록 신나는 곡"이라고 했고, 유타는 "곡 자체가 축제 같은 바이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즈니들이랑 축제 같은 주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곡 자체도 그렇고 뮤비 콘셉트도 127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뻗어나가는 팀인 만큼, 서울의 예쁜 경치라든가 역사적인 건물을 예쁘게 담아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태용은 "굉장히 운이 좋게 안무를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저는 멤버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만들어 나가는 게 큰 즐거움이었다는 걸 이번 앨범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고, 유타는 "굉장히 멋있던 게 원래 시안이 있었다. 시안을 다 같이 봤는데 태용이가 내가 더 좋은 거 만들어보겠다 해서 그 안무를 1시간 만에 짜서 컨펌돼서 하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었다"고 털어놨다.

해찬은 "형이 안무를 자기가 짜보겠다고 얘기했을 때부터 자신감이 있어서 멋있었고 태용이 형이 저희 안무를 짰던 게 몇 개 있었다. 그런 안무들 다 보면서 다 기대가 됐고 형이 현장에서 안무를 가르쳐주면서도 확실히 멤버를 이해하고 있는 멤버가 짜다 보니까 멤버들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NCT 127 / 사진=팽현준 기자


NCT 127은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았다. 태용은 "조금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임했다. 저희들의 열정이라든가 초심이라든가 저희가 더 열정이 있었던 때로 돌아가서 열정을 담은 앨범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허설 할 때도 느꼈지만 정말 재밌더라. 이렇게 이 연차에 라이브를 하면서 리허설 하는데도 즐겁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그러한 행복을 다른 분들에게 전파하는 게 127이 가진 매력이지 않나 싶다. 저희만의 곡이 그렇듯이. 많은 분들과 함께 즐기면서 가고 싶다"고 했다.

유타는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는 뭔가 8년차이기도 하고 많은 시도를 도전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옛날 앨범 같은 건 아무래도 콘셉트를 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이제는 좀 더 우리의 의견이 들어가고 콘셉트는 물론 있지만 그 안에서 '이렇게 하고 싶다. 이건 어때요?' 얘기하면서 만든 앨범이라 저는 더욱 더 뭘 해도 127다운 곡이 되는구나 느꼈다. 어떤 곡이든 앨범이든 우리가 시도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제는 그렇게 묻어나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태용은 "7주년을 맞이하면서 올해 초부터는 정말 멤버들이 개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고민이 많이 있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유혹도 많았고 갈피를 못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는데 그때 127은 127이구나 느꼈던 게 저희 멤버들이 있기에 저희 모두가 이 자리에 있는 거구나 생각이 들더라. 그렇기 때문에 모두의 7년이 중요하지만 저희는 7년이 7년처럼 와닿지 않을 정도로 단합력이 좋았다. 저희는 서로를 믿고 가고 있는 중이고 서로에 대한 존중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희도 앞으로의 비전이라든가 추후의 계획이라든가 그런 것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걱정하고 있는데 멤버들 개개인이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많은 것들을 팬 여러분들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앞으로의 저희의 행보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도영은 "저희 연차가 연차인 만큼 고민도 많은 시기라는 건 사실이다. 그런 시기에 나오는 이번 앨범이 저희에게도 다짐이었고 저희의 열정을 다잡을 수 있는 앨범이었던 거 같다. 앨범을 선정할 때도 마음을 담고 그런 느낌보다는 우리가 원래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마크는 "올해는 우리가 이 일에 얼만큼 진심이었는지 확인하는 7주년이었던 것 같다. 얼만큼 이 팀에 진심이고 무대 하나하나에 진심인지 좀 더 확인시켜줬던 7주년이었던 것 같다. 올해 제일 많이 멤버들끼리도 얘기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나온 게 '팩트 체크'다"라고 설명했다.

7년 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태용은 "멤버들의 각각의 색깔이 더 짙어진 아티스트가 돼 있을 것 같다. 저희 멤버들이 아직은 보여드리지 못한 걸 수도 있지만 내재돼 있는 그들만의 끼와 색깔이 진짜 많다. 7년 정도 뒤를 생각해봤을 때 우리는 지금보다도 더 멋있고 좀 더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많을 것 같다. 벌써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설렌다"고 전했다.

도영은 "7년 후가 가까운 미래는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될 것 같다' 생각하면서 살고 있진 않지만 7년 후 바라는 게 있다면 지금 함께 해주시는 팬분들이 그때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거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영은 "빌보드나 해외 차트 같은 경우는 좋은 성적을 바란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희 연차가 점점 쌓여가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 어떤 성적이 저희에게 주어져도 지금 저희가 내는 앨범이 팬분들께 추억이 되고 활동하는 시기가 행복한 시기로 남는다고 하면 그런 성적보다는 팬분들께 좋은 성적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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