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휴, 또 제주”에 50만 명 ‘훌쩍’.. 누가 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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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개천절까지 황금연휴에 이어 한글날 연휴에도 18만 명 가까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연휴기간에만 제주 방문객이 모두 50만 명에 육박해, 가을 관광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제주도관광협회는 한글날 연휴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9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으로 17만 5,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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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 18만 명 “제주행”
국내 줄었지만, 해외·외국인 증가
80% ‘중국’ .. 시장 회복세 주도
추석과 개천절까지 황금연휴에 이어 한글날 연휴에도 18만 명 가까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연휴기간에만 제주 방문객이 모두 50만 명에 육박해, 가을 관광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주춤한 국내시장과 달리, 외국인 방문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회복세로 돌아선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 성장세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제주도관광협회는 한글날 연휴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9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으로 17만 5,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6,847명보다 1.0% 줄어든 수준입니다.
항공편의 경우 국내선 13만 6,650명, 국제선 1만 500명 그리고 선박을 통해 국내선 2만 5,200명, 국제선 2,650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날짜별 잠정 관광객은 오늘 4만 6,000명을 시작으로 7일 4만 8,000명, 8일 4만 3,000명, 9일 3만 8,000명 등을 예상합니다.
국내선 운항편은 다소 줄었습니다. 도착기준 국내 항공편은 923편(예상 탑승률 88.8%)으로 전년(1,005편·탑승률 97.5%) 대비 8.2% 감소했고 이를 통한 입도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국제선(도착 기준)은 64편으로 지난해 4편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노선이 51편으로 전체 80%를 차지했습니다. 나머지는 일본과 대만 등 13편입니다.
또 이기간 8일에만 중국 텐진발(메디테라니아), 상하이발(블루드림스타) 크루즈 2척이 입항하면서 1,5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중국 관광객입니다.
앞서 추석 연휴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31만 4,000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당초 28만 5,000명을 예상했던데서 2만 9,000여 명 늘어난 수준으로, 추석 연휴와 개천절(10월 3일) 사이인 10월 2일 임시공휴일이 촉박하게 지정되면서 해외로 나서지 못한 수요가 제주로 몰려 방문객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9월 30일(5만 224명), 29일(4만 9,866명), 28일(4만 9,040명) 일 방문객이 올해 일일 입도객 순위 2~4위를 차지하는 등 연휴에 임박해 제주를 찾은 국내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관광시장이 호황을 맞기도 했습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건 지난 여름 성수기 7월 29일(5만 652명)입니다.
더불어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이번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9월 28일~10월 6일)가 이어지는 것도 업계엔 특수 기대감을 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복합리조트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 90%를 웃돌던 객실 예약률이, 한글날 연휴기간엔 60%선 정도로 주춤하지만, 이는 평상시 수준”이라면서 “이번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효과가 지속돼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을 통해 중국 개별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객실 가동률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한글날 연휴기간 국내선 입도객이 2만 4,000여 명 줄어든 대신, 국제선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외국인이 2만 2,000여 명 찾아 전체 총량은 1% 정도 감소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연이은 연휴에 국내는 물론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 등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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