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위업 보인다’ 여자 양궁, 인도 꺾고 결승 진출... 중국과 격돌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인도에 6-2 승
잠시 후 낮 12시 35분 홈팀 중국 승자와 결승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7연패 위업을 눈앞에 뒀다.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나선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6-2(56-54, 57-54, 55-57, 57-52)로 제압했다.

결승행 티켓을 따낸 한국은 잠시 후 낮 12시 35분 개최국 중국과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한국은 1세트에서 뒤졌으나 인도의 안키타 바카트가 7점에 그친 찰나를 놓치지 않았다. 꾸준히 9,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으며 1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한국은 2세트까지 따내며 앞서갔다.

인도의 추격에 3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를 다시 가져오며 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앞서 한국은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 점수 6-0(54-50, 57-49, 55-51)으로 완승했다. 지난 8월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서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혔던 한국은 설욕과 함께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6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7연패의 위업을 쌓게 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