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BIFF] 주윤발이 직접 셀카·에어드롭을? 팬서비스도 '따거!'

김선우 기자 2023. 10. 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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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주윤발이 직접 에어드롭을 통해 취재진에게 공유한 셀카. 〈사진=JTBC엔터뉴스〉
부산을 찾은 홍콩스타 주윤발, 팬서비스도 '따거'다.

주윤발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부산을 찾았다. 지난 4일 개막식에 참석해 5일 기자회견 및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하며 주요 일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주윤발은 매 공식행사마다 셀카를 요청해 눈길을 끈다.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후에도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주윤발. 그는 통역사에게 잠깐 트로피를 맡기며 개막식을 찾은 관객들과의 소중한 셀카를 핸드폰에 남겼다.

배우 주윤발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아사이영화인상'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주윤발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아사이영화인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후 5일 진행된 취재진과의 셀카 타임에서도 그의 빛나는 팬서비스가 이어졌다. 계속된 질의응답으로 지칠 법도 했지만 주윤발은 이날 역시 행사를 마친 뒤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먼저 "사진을 찍고 에어드롭을 해주겠다"고 말한 것.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행사의 주인공이 먼저 셀카를 요청하고, 이를 공유까지 해주는 일은 이례적이기 때문.

에어드롭은 아이폰에서 다른 아이폰으로 사진을 공유해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자리에 많은 이들이 있던 탓이었는지 공유가 더뎌졌고, 주윤발은 공식 포토타임을 연장하면서까지 사진 공유에 진심이었다. 타 브랜드 핸드폰을 쓰는 이들이 아쉬워하자 "서로 공유하라"는 재치도 발휘했다.

배우 주윤발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또 이후 한 외신 취재진이 셀카를 요청하자 흔쾌히 응했고, 몇몇 취재진과 셀카 타임을 가진 주윤발은 시간이 허락하는 내에서 모든 팬서비스를 마친 뒤 행사장을 떠났다. 얼마 있지 않아 핸드프린팅 행사에서도 그의 '따거'다운 면모는 계속됐다. 갑작스러운 한 관객의 셀카 요청에도 응답하며 "비용을 내라"는 너스레까지 떨었다. 주윤발은 매 포토타임마다 손하트 등 'K-하트' 포즈도 거뜬히 해내며 이미 적응을 마쳤다.

주윤발은 1980년대 홍콩 영화계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스타다. 뭇 남성들의 우상이자 여전한 '따거 형님'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보여주는 주윤발의 모습은 리빙 레전드의 카리스마와 뜻밖의 친근함까지 더해져 더욱 화제를 모은 것. 주윤발의 앞장선 팬서비스에 부산을 찾은 팬들 역시 더욱 즐겁게 영화제를 즐기고 있다.

부산=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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