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무복귀 채비… 10일 강서구 방문할 듯

김대영 기자 2023. 10. 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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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 전날인 10일 강서구 현장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당 단합, 통합 이런 측면을 강조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서 당을 분열시키는, 또 편을 가르는 발언을 하겠나"라며 당내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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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유세현장서 원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무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 전날인 10일 강서구 현장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 요구에 따른 계파 갈등 심화 수습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이 대표의 조속한 복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도 현장에 나가서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을 만나고 싶은, 그리고 이번 선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의지가 있다”며 “현장에 있는 강서구에 지금 선거운동을 하는 당원과 지지자분들도 이 대표가 직접 현장에 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제일 중요한 건 건강 상태”라며 “이 대표가 (유세 현장에) 나올 의중은 있는데, 아마 의료진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장 유세에 이 대표가 직접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서구가 전통적으로 야권에서 강세를 보여온 지역인 데다 ‘강서구 갑·을·병’ 지역구 모두 현역 국회의원이 민주당 소속인 탓에 선거 승리에 더욱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 입장에서도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경우 ‘당 대표 리더십’을 향한 의문부호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구속영장 기각 이후 병상에서 첫 당무로 선거 관련 보고를 받는 등 보궐선거 승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체포동의안 가결파로 분류되는 비명(비이재명)계에 대한 징계 요구로 인해 당이 ‘심리적 분당’ 상황에 빠진 부분도 이 대표의 조속한 복귀가 필요하다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당 단합, 통합 이런 측면을 강조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서 당을 분열시키는, 또 편을 가르는 발언을 하겠나”라며 당내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뜻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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