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경기’...진검 승부 불가피 [총선 6개월 앞으로]
가장 주목하는 곳은 여당에 기초단체장 내준 지역
내년 22대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여야 모두 ‘최대 승부처’인 경기지역에서 소기의 성과를 기대, 진검 승부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59석 중 7석 확보로 참패했던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과 ‘거야 더불어민주당 심판’을 통해 최소한 현재보다 3배 이상 많은 20곳 이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대 당선됐던 평택을과 이천, 동두천·연천, 성남 분당갑, 포천·가평, 용인갑, 여주·양평뿐만 아니라 재보선을 통해 입성한 안성까지 8곳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고, 평택과 용인, 성남 등에서 추가 의석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전패했던 남부지역 수원·고양·화성·안산·안양 등에서 새롭게 승리를 거두고, 분구가 유력시되는 하남을 비롯해 광주 등 동부지역, 의정부·파주 등 북부지역, 김포 등 서부지역 곳곳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여권 관계자는 “우리도 약점이 있지만 야당도 약점이 있다”면서 “젊은 사람을 과감하게 영입하고 공정한 공천을 통해 대항마를 잘 세우면 최소한 20곳 이상 승리는 무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견제와 ‘정권 심판’을 통해 21대 59석 중 51석을 차지한 압승을 재현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인구 100만이 넘는 수원, 용인, 고양 등 대도시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강세인 부천, 시흥 등 서부권, 화성·평택·안산·안양 등 남부권, 성남 등 동부권, 파주·의정부 등 북부권에서 야당이 모두 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관계자는 “우리가 제일 주목하는 곳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준 지역”이라며 “유권자들이 지방선거에서 여당 단체장을 찍었지만 실망감으로 인해 다시 민주당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또한 “50석 이상 승리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조금 장밋빛 전망”이라면서도 “여당이 콘크리트 지지층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가 최대 리스크인 당내 갈등을 잘 봉합하면 내년 총선까지 정권심판론이 영향을 미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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