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메시 복귀 프로젝트' 시동…"내년 1월 임대로 영입"

맹봉주 기자 2023. 10. 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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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바르셀로나는 조심스레 메시 복귀를 추진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메시 상황을 주시 중이다. 며칠 안으로 메시 임대 영입을 위한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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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잊지 못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바르셀로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그동안 메시는 PSG(파리생제르맹)를 거쳐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갔다. 실력과 인기는 여전히 세계 최고다.

바르셀로나는 조심스레 메시 복귀를 추진한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메시 상황을 주시 중이다. 며칠 안으로 메시 임대 영입을 위한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렸다.

메시가 뛰고 있는 MLS(미국프로축구)의 시즌이 유럽축구보다 일찍 끝나기에 나올 수 있는 얘기다.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면 메시의 올 시즌은 더 일찍 종료된다.

그렇게 되면 내년 3월 전까지는 경기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이 틈을 파고들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단기 임대로 메시와 계약하려 한다.

계약 기간이 지나치게 짧지만, 불가능한 계획은 아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데이비드 베컴이 AC 밀란, 티에리 앙리가 아스널로 짧은 임대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아직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않았다. 좀 더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메시 복귀를 타진할 생각이다.

▲ 메시.

지난 여름 PSG와 2년 계약이 끝난 메시는 마이애미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계약 기간은 4년. 연봉은 미국프로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5,400만 달러(약 728억 원)였다.

메시는 입단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켰다. 2023시즌 리그스컵(미국, 캐나다, 멕시코 클럽이 겨루는 컵대회)에서 마이애미를 우승으로 이끈 것.

대회 7경기에서 메시는 10골을 터트리며 마이애미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후 리그스컵 무패행진을 달리더니 구단 역사상 첫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마이애미 경기엔 메시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렸다. 르브론 제임스, 세레나 윌리엄스, 킴 카다시안 등 다른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나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를 지켜본 바르셀로나는 마음이 아팠다. 2021년 재정난에 허덕이며 돈이 없어 메시를 보냈기 때문이다.

더 늦기 전에 메시의 마음을 붙들려 한다. 성사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

▲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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