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양궁 단체전, 인도 6대2로 잡고 결승行
한국 여자 양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7연패(連霸) 전망을 밝혔다.
임시현(20·한국체대), 안산(22·광주여대), 최미선(27·광주은행)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단체전 4강전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6대2(56-54 57-54 55-57 57-52)로 승리했다.
한국은 첫 발부터 10점을 쏘는 등 단 한 번도 8점 이하를 기록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명중률을 선보였다. 인도는 첫 세 발은 모두 10점이었지만, 이후 7점을 쏘는 등 주춤했다. 한국이 총점 56-54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8점 이하를 쏘지 않았고, 10점과 9점을 3개씩 챙겼다. 인도도 10점 3개로 선전했지만, 8점도 3번 기록하며 들쭉날쭉했다. 한국이 57-54로 다시 웃었다.
3세트에선 한국이 다소 흔들렸다. 9점과 10점 이후 이번 경기 첫 8점을 쏘는 등 55점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가 10점과 9점을 3개씩 모았다. 55-57로 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 한국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10점과 9점 3발씩 쏘며 57점을 수확했다. 그러나 인도는 8점이 2개, 9점 4개로 52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한국은 중국과 한국 시각으로 오후 12시 35분쯤 금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중국도 4강에서 베트남을 6대2(55-56 58-51 57-55 57-54)로 꺾었다.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은 아시안게임 7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이 종목 가장 높은 자리를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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