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면접비중 커지자… ‘30분에 15만원’ 면접학원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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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시 모집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면접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한 달가량 앞둔 수험생들이 회당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면접 학원에 몰리고 있다.
6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달 중 연세대, 수능 직전 고려대 등에서 구술면접을 실시하는 가운데, 학원가에서는 이에 발맞춰 내주부터 본격적인 파이널 특강에 돌입한다.
나머지 대학의 구술면접은 대부분 수능이 끝나고 치러지지만 수험생들은 일찍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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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의존도 더 높아져
올해 수시 모집에서 자기소개서가 폐지돼 면접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한 달가량 앞둔 수험생들이 회당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면접 학원에 몰리고 있다. 교육부가 사교육 카르텔 타파를 핵심으로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학별 고사에서도 교육과정 위반 여부를 엄격하게 따지겠다고 밝혔지만, 면접은 까다로운 시험으로 꼽혀 사교육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6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달 중 연세대, 수능 직전 고려대 등에서 구술면접을 실시하는 가운데, 학원가에서는 이에 발맞춰 내주부터 본격적인 파이널 특강에 돌입한다. 나머지 대학의 구술면접은 대부분 수능이 끝나고 치러지지만 수험생들은 일찍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A학원은 ‘제시문 기반 면접’ 특강에 막바지 수요가 폭증할 것을 고려해 온라인 수업 외 오프라인 수업도 마련했다. 제시문 면접은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대학에서 실시하는 데다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문항이 아니어서 수험생 관심도가 높다. 고액의 수업료에도 수험생들이 몰리는 이유다. 대치동 B학원 수업료는 2회에 30만 원, 1대 1 수업으로 진행하는 C학원의 경우 30분당 15만 원에 달한다. 학원 수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추가로 스터디를 꾸려 보완에 나선 수험생들도 있다.
서울의 한 대학교 관계자는 “교육과정 범위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었지만, 교육부가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하니 올해는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출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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