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100달러 넘보던 국제유가, 이틀 동안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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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번지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장기화 전망이 확산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현 시점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을 때라, 국내 석유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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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연내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번지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04%(1.74달러) 하락해 배럴당 84.07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1.91달러) 떨어져 82.3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도 유가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감산 연장 지속 결정에도 불구하고 5% 넘게 급락했다. 이틀째 7% 넘게 급락한 터라, 국제유가는 한 달 전 가격으로 되돌아갔다. 지난달 27일 배럴당 93.68달러까지 올랐던 WTI 가격은 최근 일주일 새 10달러 넘게 밀렸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 장기화 전망이 확산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 경기가 둔화하고, 이는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같은 전망이 유가를 급격히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국제 유가가 연말께 80달러대, 내년에는 70달러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국제유가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반영된다. 현 시점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을 때라, 국내 석유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L(리터)당 1800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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