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신도시 개발 삼성물산이 나선다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10. 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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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내 여의도 면적 20배 규모
현지 업체 시나르마스랜드와 협약
스마트홈 플랫폼·모듈러 기술 적용
지난달 26일 삼성물산 서울 상일동 본사에서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왼쪽)와 시나르 마스 랜드 마이클 위자야 대표가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민간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6일 서울 상일동 본사에서 인니 최대 부동산 개발 회사인 시나르 마스 랜드와 현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마이클 위자야 시나르 마스 랜드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니에서 개발 중인 신도시에 스마트홈 기술을 도입하고 도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신재생 에너지 기술 적용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시나르 마스 랜드는 인니에서 도시 개발을 비롯해 주거와 상업단지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시나르 마스 랜드가 주도하는 ‘BSD(Bumi Serpong Damai) 시티’ 사업은 자카르타 남서부 지역에 여의도 면적 20배인 총 6000만㎡ 규모 민간 최대 신도시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곳에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스마트홈 플랫폼 기술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인니 신수도 이전 대상지인 칼리만탄섬 누산타라에서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건물과 교통, 에너지 관련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스마트홈 플랫폼 등 스마트시티를 위한 모든 분야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인니에선 수도 이전과 신도시 개발 등 스마트시티 사업이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해당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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