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02개 복지회관 전수조사 완료…"관리병 근무시간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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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9사단 복지회관 특별식 논란이 제기된 이후 102개 복지회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특별메뉴를 근절하고 관리병 근무시간을 명시하는 등 개선사항을 정리해 하달했다.
앞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지난 7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9사단 지휘부가 그동안 부대 복지회관에서 16첩 반상 한정식과 홍어삼합, 과메기, 대방어회 등 '특별메뉴' 편성과 회관병이 직접 만든 수제 티라미수 등을 요구하는 갑질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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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사항 보완 완료된 회관 영업재개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이 9사단 복지회관 특별식 논란이 제기된 이후 102개 복지회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특별메뉴를 근절하고 관리병 근무시간을 명시하는 등 개선사항을 정리해 하달했다.
육군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7월말에 복지회관 문제가 최초 제기되고 나서 102개 복지회관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진행했다"며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소요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선해야 될 사항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명령으로 하달했다"며 "각 부대별로 개선 내용에 대해 자체보완하고 육군 차원에서 전체 실태점검 추가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육군은 과거 관행적으로 진행됐던 특혜성으로 비춰질만한 세팅이나 메뉴편성을 근절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복지회관 관리병들의 업무 경감 차원에서 근무시간을 명시하도록 했다.
육군은 개선사항을 보완한 복지회관에게는 영업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육군 관계자는 "복지시설 환경개선 등을 통해 관리병들의 업무경감이나 편의성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지난 7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9사단 지휘부가 그동안 부대 복지회관에서 16첩 반상 한정식과 홍어삼합, 과메기, 대방어회 등 '특별메뉴' 편성과 회관병이 직접 만든 수제 티라미수 등을 요구하는 갑질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백마회관 편제는 2명인데 실제로는 총 10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2명은 과로로 슬개골연골연화증 등에 걸렸다고 밝혔다.
복지회관 갑질 논란 이후 육군은 육군본부 차원에서 특별점검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해 모든 복지회관 운영 실태 점검에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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