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인천공항서 견인 중 ‘날개 일부’ 파손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3. 10. 6.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지상에서 이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장애물과 충돌해 날개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50분께 제주항공 B737-800(HL8304) 여객기가 착륙 후 항공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의해 옮겨지던 중 정비고 인근에서 방풍벽과 부딪혀 오른쪽 날개 끝부분의 '윙렛'이 찢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제주항공은 파손된 윙렛을 수리한 후 이 여객기의 운항을 전날 오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비 개선시키는 ‘윙렛’ 방풍벽에 찢겨
인명피해는 없어…3일 후 운항 재개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6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50분께 제주항공 B737-800(HL8304) 여객기가 착륙 후 항공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의해 옮겨지던 중 정비고 인근에서 방풍벽과 부딪혀 오른쪽 날개 끝부분의 '윙렛'이 찢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 제주항공 제공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지상에서 이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장애물과 충돌해 날개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50분께 제주항공 B737-800(HL8304) 여객기가 착륙 후 항공기 견인 차량(토잉카)에 의해 옮겨지던 중 정비고 인근에서 방풍벽과 부딪혀 오른쪽 날개 끝부분의 '윙렛'이 찢기는 사고가 일어났다. 윙렛은 항공기 날개 끝에 수직 혹은 이중 날개 형태로 달린 장치로, 공기 저항을 줄여 운항 연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사고 당시 이 여객기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귀국한 지 약 4시간이 지나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내린 상태였던 터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날개 부근에서 작업하던 근무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당한 여객기는 인천에서 일본·동남아 등을 오가는 제주항공 국제선 항공편에 투입되는 기체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의 지상 조업 자회사인 아시아나에어포트가 당시 해당 여객기를 견인하고 있었다. 

제주항공은 파손된 윙렛을 수리한 후 이 여객기의 운항을 전날 오후 재개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측은 "해외에서 부품을 공수받아 철저한 정비 조치를 마치고 안전성을 검사한 후 다시 운항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