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2차 재원보충으로 93억弗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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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GCF)은 5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고위급 공여회의에서 2차 재원보충으로 93억 달러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GCF의 2차 재원보충 과정을 마무리하는 절차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25개 공여국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G20 정상회의에서 1차 재원보충 공여액의 1.5배 규모인 3억 달러 공여를 선언하는 등 2차 재원보충 참여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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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유치국으로서 더 큰 역할 하도록 적극 협력"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녹색기후기금(GCF)은 5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고위급 공여회의에서 2차 재원보충으로 93억 달러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GCF의 2차 재원보충 과정을 마무리하는 절차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25개 공여국이 참여했다.
2차 재원보충은 회원국 정부 등으로부터 공여를 약속받는 재원 조달 절차다. GCF는 이전에 두 차례 재원 조달을 통해 총 203억 달러를 조성한 바 있다.
우리나라 2차 재원 보충액은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노르웨이 다음 7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달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공여를 이미 선언한 14개 국가들은 각국의 공여 계획을 재확인했고, 이외 11개 국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공여액을 발표했다.
이어진 고위급 기후 대화에서는 향후 각국의 기금 운영 청사진을 구상하고, GCF의 기회와 도전, 국제 기후재원의 동향을 주제로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G20 정상회의에서 1차 재원보충 공여액의 1.5배 규모인 3억 달러 공여를 선언하는 등 2차 재원보충 참여를 촉구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재환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이 대표로 참석해 3억 달러 공여 의사를 재확인했다.
김재환 국장은 "GCF가 재원 확충과 함께 효율성 및 전문성을 제고해 국제 기후협력을 선도해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유치국으로서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둔 GCF가 향후에도 세계 최대 기후기금으로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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