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예비역 단체, 채상병 순직 관련 1사단장 퇴진 시위

9월에도 국방부 앞 시위에서 전 수사단장 업무복귀 등 촉구

채모 상병 순직사건과 관련한 '항명 파동'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퇴진 촉구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해병대 예비역 전국 연대'는 오는 8일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앞에서 임 사단장 퇴진과 사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수사 외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이 단체는 임 사단장이 채 상병 사망으로 이어진 호우피해 구조작전의 총책임자로서 현장에서 무리한 작전 지시를 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임 사단장이 지난 8월 초 일부 언론을 통해 '사단장으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것을 그대로 이행하라면서, "더 이상 해병대 1사단을 혼란 속에 가두지 말고 마지막으로 해병대답게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3일에도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도 집회를 열어 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외압 반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업무 복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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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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