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 소식] 日 영화 거장,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보러 한국 온다 外

이강은 2023. 10. 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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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의 세계적 영화 거장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자신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한국 초연을 관람하러 내한한다.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히로카즈 감독이 오는 13일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관람한 후 관객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5관왕을 기록한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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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의 세계적 영화 거장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자신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한국 초연을 관람하러 내한한다. 

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히로카즈 감독이 오는 13일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관람한 후 관객들에게 간단한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페어 포스터. 라이브러리컴퍼니 제공
히로카즈 감독은 가족을 주제로 한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관계에 집중하며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다루는 연출로 유명하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어느 가족’은 제7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송강호에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긴 한국 영화 ‘브로커’를 연출하기도 했다.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5관왕을 기록한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외도로 집을 나갔던 아버지의 부고를 시작으로 바닷가 한적한 마을에사는 세 자매 사치·요시노·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보여준다.

연출은 연극 ‘붉은 낙엽’으로 제 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수상한 이준우가 맡는다. 배우 한혜진·박하선·임수향·서예화·강해진·류이재·설가은·유나·이윤서·오한결·이정미·이강욱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오는 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 

장담그기 방법을 설명하는 정관스님.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제공
●… “한식의 기본은 된장과 간장입니다. 이 두 가지 없이 한국 요리를 완성할 수 없어요.”
사찰요리 전문가 정관 스님이 벨기에 브뤼셀 악기박물관(MIM) 이벤트홀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마련한 자리로 현지 요리사 60명과 한식 애호가 80명이 참석했다. 정관 스님은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메줏덩어리를 준비된 전통 항아리에 넣고 소금물을 넣는 시연과 함께 첨가하는 소금물의 비율과 숙성 기간에 대해 설명했다. 숙성을 거쳐 항아리 속의 숙성된 액체가 간장이 되고, 메줏덩어리 자체가 된장이 된다는 사실에 참가자들은 매우 흥미로워했다. 스님은 현지에서 수급한 재료로 만드는 사찰 김치 만드는 법도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브뤼셀 미슐랭 투스타 레스토랑 ‘레르 뒤 땅(L’Air Du Temps’)’의 상훈 드장브르(Sanghoon Degeimbre) 셰프(요리사)는 “최근 10년 유럽 요리는 김치, 발효 기법 등 한식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며 “한국의 장을 이용한 유럽 쉐프의 레시피(요리법)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한식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뮤지컬 ‘제시의 일기’ 포스터. 
●…독립운동가 부부의 육아일기를 그린 뮤지컬 ‘제시의 일기’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관객으로 초청했다. 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는 5일부터 8일까지 공연에 광복회 회원 100팀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1965년 설립된 광복회는 대한민국 독립운동가의 후손과 유족이 모인 단체다.

‘제시의 일기’는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부부가 딸 제시를 기르며 남긴 8년간의 기록을 토대로 제작한 뮤지컬이다. 초보 부모의 서툰 모습과 독립운동가의 생활상을 함께 담아낸 작품이다. 어른이 된 제시가 일기를 쓰던 당시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양우조, 최선화 부부의 둘째 딸 제니 씨가 지난달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일기의 주인공 제시는 배우 안유진, 임강희, 최우리가 맡는다. 맨몸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던 우조는 정민, 김찬호, 고상호가 연기하며 곁에서 독립운동에 힘쓴 선화 역에는 정새별, 임찬민, 정우연이 출연한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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