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할듯…이르면 7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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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이르면 7일 오후 제49대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5일 국회에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기한을 6일까지로 못박았다.
6일 자정 이후부터 윤 대통령은 신 후보자를 국방부 장관에 임명할 수 있어, 신 후보자는 이르면 7일 오전 임명장을 받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이종섭 장관과 이·취임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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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반대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가능성 낮아
6일까지 재송부 안되면 자정 이후부터 임명 가능
7일 취임 시 김관진 전 장관 이후 두 번째 휴일 취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이르면 7일 오후 제49대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5일 국회에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기한을 6일까지로 못박았다.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지만, 단 하루의 기한만 준 것이다.
국회는 지난달 27일 신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야당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산회했다. 이후 여당인 국민의힘은 신 후보자에 대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부적격 의견을 고수해 청문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
여야는 청문회 당시 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역사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전문성 등을 부각하며 적임자라고 치켜세웠으나, 야당은 과거 ‘극우’ 발언 등을 이유로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킬 것이라고 반대했다.
휴일 국방부 장관 취임이 이뤄질 경우 김관진 전 장관 이후 두 번째다.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김태영 장관의 전격 사임으로 안보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김관진 장관은 휴일인 12월 4일 토요일에 취임했다.
신 후보자는 취임 이후 10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준비하기 위해 곧바로 업무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적을 압도하는 강력한 국방태세를 구축하겠다”면서 “북한이 도발하면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겠다”며 “유엔사 회원국은 물론 다양한 우방국과의 국방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병 인력수급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미래 전력구조를 구축하고, 초급간부 등 장병들의 처우와 의식주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엄정한 지휘체계와 장병 인권개선이 조화로울 수 있도록 군사법체계를 보완하고 군인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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