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위례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는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첫 재판에 출석했다.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뒤 첫 공개일정으로 법원에 나오게 된 심경과 대장동·위례 관련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이날 공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다. 공판 준비 절차만 6개월이 걸린 끝에 지난달 첫 정식 공판이 잡혔지만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간 여파로 이날로 미뤄졌다. 이 대표 측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지난 4일에도 공판기일 변경을 신청했지만 재판부가 불허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와 측근들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 흘려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000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도 공소 사실에 포함됐다.
이날 법원 입구에는 이 대표의 지지자와 보수 유튜버 수십 명이 몰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욕설을 주고받던 양측의 충돌이 몸싸움으로 번지려고 하자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