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영화인상 ‘배우 주윤발’
[KBS 부산] [앵커]
'홍콩 누아르'를 이끈 이름만 들어도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배우죠,
주윤발이 영화제 참석을 위해 14년 만에 부산을 찾았습니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에 빛나는 그 주인공을, 강예슬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양조위에 이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배우 주윤발.
연기 인생 50년을 맞아 의미 깊은 상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주윤발/배우 : "우선 부산국제영화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50년 만에 이런 상을 받게 돼 너무 신나고요. 한국의 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주윤발은 홍콩 영화의 최전성기를 이끌고, '홍콩 누아르'를 세계적인 장르로 만든 주역입니다.
액션 영화뿐 아니라 멜로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아시아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남동철/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 "어떤 다른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여러분 다들 너무나 잘 아시는 위대한 배우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주윤발 배우에게 이 상을 드리게 돼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주윤발은 1976년 데뷔 이후, 약 백 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영웅본색', '와호장룡', '첩혈쌍웅' 등이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웅본색'과 '와호장룡'을 비롯해 신작 '원모어 찬스'로 관객들과 만납니다.
'원모어 찬스'는 빚에 허덕이며. 매일 카지노에 출근 도장을 찍는 남자와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이 살아가며 벌어지는 유쾌한 감동드라마입니다.
[주윤발/배우 : "이런 장르 영화를 안 한 지 오래돼 너무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부자지간의 정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주윤발은 출연 작품에 어떤 제한도 두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도 어떤 연기든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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