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항저우] 왼손 듀오 서승재-채유정, 中 정·황 콤비에 역전패...혼성 銅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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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메가랠리 끝에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에서 중국의 정스웨이-황야충 조에 세트스코어 1-2(21-13, 15-21, 16-21)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국 매치포인트에는 중국이 먼저 도달하며 21-16으로 세트를 차지, 한국의 동메달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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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메가랠리 끝에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에서 중국의 정스웨이-황야충 조에 세트스코어 1-2(21-13, 15-21, 16-21)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왼손잡이 듀오인 서승재-채유정 조는 앞서 16강에서 태국을, 8강에서 대만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직전까지 상대전적 10전 1승 9패를 거뒀던 중국의 정스웨이-황야충 조는 이번에도 정스웨이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한국을 크게 압박했다.
초반 두 팀은 나란히 어깨를 맞댔다. 3-3 동점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서승재의 날카로운 공격이 대각을 파고들며 한국이 1점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채유정의 네트 앞 공격, 서승재의 득점이 또 들어가며 6-3으로 벌어졌다. 정스웨이가 채유정을 노리고 목적타를 쳤지만 채유정의 끈끈한 수비로 범실이 터지며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한국이 13-9로 달아났다.
3~4점차의 공방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전위에 선 채유정의 볼 처리가 훌륭했다. 중국이 또 실수를 저지르며 한국이 17-12로 앞섰다. 먼저 넉넉하게 매치포인트에 접어든 서승재-채유정 조는 마지막 1득점을 서승재가 성공시키며 21-13,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 동점을 이루며 비슷한 흐름으로 흘렀다. 첫 세트를 뺏긴 정스웨이-황야충 조의 반격이 거셌다. 9-9 동점까지 흘러갔다. 중국의 날카로운 공격에 결국 9-11 역전까지 허용했다. 연속해서 중국에 4점이나 잃고, 정스웨이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분위기가 넘어가고 말았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페이스를 잃으며 수비하는 것조차 버거워했다. 1세트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반대였다. 막판은 한국이 범실을 터뜨리며 허무하게 1점을 내줬다. 2세트는 중국이 21-15로 맞불을 놨다.
3세트에서는 채유정이 전위에서 다시 집중력을 살려 2점 차로 앞섰다. 서승재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한국이 5-2로 앞섰지만 직후 아쉬운 실수와 수비 실패가 이어지며 5-5 동점까지 잡히고 이내 추월당했다. 직후 1~2점 차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양측 서로 페이스가 떨어지며 종종 범실도 보였다. 결국 매치포인트에는 중국이 먼저 도달하며 21-16으로 세트를 차지, 한국의 동메달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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