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후 감금설’ 판빙빙 “인생 기복 있기 마련...숨 고르는 시간 가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판빙빙이 오랜 공백기가 있었던 것과 관련해 "숨고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KNN 시어터에서 갈라 프레젠테이션 '녹야'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한슈아이 감독과 배우 판빙빙, 이주영이 참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판빙빙이 오랜 공백기가 있었던 것과 관련해 “숨고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KNN 시어터에서 갈라 프레젠테이션 ‘녹야’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한슈아이 감독과 배우 판빙빙, 이주영이 참석했다.
중국 활동을 중단해 온갖 루머에 휩싸였던 그는 주연작 ‘녹야’를 통해 국내 팬들과 취재진을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이날 판빙빙은 “연기자는 때로는 침착하게 자신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7~8편의 영화를 찍으면 휴식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스토리를 만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판빙빙은 2018년 탈세 혐의로 벌금 8억8384위안(1439억 원)을 내는 등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취를 감춰 실종, 감금, 망명설 등 온갖 루머에 휩싸였다.
그는 “인간의 생명 주기와 마찬가지도 인생도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쉬는 시간 동안 침착하게 숨을 고를 수 있었고 여러 생각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느낌을 쌓았다. 이를 통해 살아갈 용기도 얻었다. 영화인들과 꾸준히 교류도 했고 영화 수업도 받으며 나를 위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고 차분히 설명했다.
판빙빙은 “어제 주윤발 배우의 수상에 느낌이 새로웠다. 주윤발 배우는 1979년부터 영화를 시작해 연기 경력을 보면 1년에 8~9편을 찍은 경우도 있고, 1년에 1~2편을 찍고 자신 인생의 경험을 쌓아가는 걸 볼 수 있다”며 “생명 주기와 마찬가지로 삶의 기복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 기복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판빙빙이 주연을 맡은 녹야는 22일 예매를 개시하지마, 상영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데뷔작 ‘희미한 여름’으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레시상을 받은 한슈아 감독이 연출한 이번 영화에서 그는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진샤 역을 맡아 우연히 만난 자유로운 영혼의 초록머리 여자(이주영)와 동행하며 애틋한 감정을 나눈다.
판빙빙은 첫 상영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성이 서로를 구제하는 스토리에 마음이 끌렸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여성아’라고 전하는 영화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JTBC 드라마 ‘인사이더’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판빙빙은 “세계적으로 한국영화가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감동이다”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거법 위반’ 이재명 대표,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당선무효형(종합)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