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노령견, 어떻게 먹일까?”...생애주기별 영양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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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리는 필수 영양소를 적당량, 골고루 섭취했을 때 질환을 멀리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반려견 역시 영양 관리를 철저히 해야 건강하게 성장하고, 노후를 보낼 수 있다.
반려견은 생애 주기에 따라 중요한 영양소, 소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영양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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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리는 필수 영양소를 적당량, 골고루 섭취했을 때 질환을 멀리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반려견’도 마찬가지다. 반려견 역시 영양 관리를 철저히 해야 건강하게 성장하고, 노후를 보낼 수 있다.
그런데 반려견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혹은 귀여워서 먹이∙간식을 과하게 주는 경우가 있다. 이는 ‘비만’을 유발하는 잘못된 선택으로, 비만은 반려견에게도 예외 없이 만병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생애주기별 영양 관리…노령견은 ‘맞춤형’ 먹이 선택 필요
반려견의 생애주기는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만 2세 미만을 자견(강아지) △약 만 2~6세를 성견 △약 7세 이상을 노령견으로 나눈다. 반려견은 생애 주기에 따라 중요한 영양소, 소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영양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자료를 토대로 반려견의 생애주기별 영양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 자견 시기
성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로 고에너지 먹이를 주고, 단백질과 미네랄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단백질은 성장, 유지, 번식, 회복 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반려견에게 가장 이상적인 아미노산 조성은 동물성 단백질로 알려졌다. 미네랄은 뼈와 치아의 구성요소로 체액균형과 다양한 대사반응에 관여한다. 미네랄의 경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사료를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다만, 자견 시기에는 소화기관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먹이를 여러 번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 성견 시기
성장을 마친 시기로, 체중 1kg 당 상대적인 에너지 요구 수준이 자견일 때보다 낮다. 성견 시기 영양 과잉으로 인한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영양소 요구량, 간식 섭취량, 산책 등 활동량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반려견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일일 에너지 요구량과 권장 먹이 급여량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반려동물→열량 계산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노령견 시기
노령견은 필요한 최소 에너지가 성견 대비 20%까지 감소하기 때문에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또, 단백질 대사가 느려지고 소화 능력이 떨어져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질 좋은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질 좋은 단백질로는 황태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노령견은 치주 질환, 관절염 등 노화 관련 질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으므로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먹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노령견의 생리 활성과 장 건강을 위해서는 미네랄과 비타민, 유산균제와 같은 영양제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뱃살 출렁거리는 반려견…식단 관리 ‘이렇게’
만약 영양소 요구량을 고려하지 않고, 먹이를 과도하게 주면 반려견이 비만해진다. 여기에 산책 등 활동량도 적다면 비만해지기 십상이다. 반려견이 비만할 경우 당뇨병, 관절염,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반려견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체중 감량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료의 경우 열량이 낮고 섬유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섬유소는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살을 뺄 때 피부와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지방이 함유되어 있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성공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먹이를 주는 시간을 엄격히 지키고, 간식을 금하거나 줄이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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