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살해 협박에 경찰 출동…소속사 "경호 인력 강화"

가수 아이유 살해 협박에 경찰 출동
소속사 "폭력 행위 도 넘었다" 강경 대응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살해 협박 등 거듭 신변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살해 협박 등 거듭 신변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소속사는 경호 인력을 강화하며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다.

6일 아이유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와 관련 민·형사 소송의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2월 다수 SNS 계정과 아이디를 비롯하여 아티스트를 상대로 비방을 일삼는 무리를 서울 강남 경찰서에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위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법무법인(유한) 신원은 고발인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자의 인적 사항을 확보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여 담당 수사관에게 전달했고, 통신사실 확인자료 확보를 위한 영장 신청 및 집행을 거쳤다.

나아가, 관련 기관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고발인의 인적 사항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러한 절차를 통해 고발인의 인적 사항이 확보되는 즉시, 고발인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추가 고소하기 위한 절차 또한 준비 중이다.

이에 이달 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발인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 인격권 침해, 무고 행위 등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손해배상책임을 엄중히 물을 계획이다. 소속사는 앞서 밝힌 것처럼 온·오프라인상에서 아티스트를 상대로 이어지고 있는 무분별한 비방·불법행위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특히 최근 아이유를 상대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돼 사옥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아이유의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 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는 "아티스트를 향한 폭력적인 행위 수위가 이미 도를 넘어섰다. 당시 아티스트는 촬영 중이었으며, 수사기관이 보안 및 안전 상황임을 모두 확인 한 뒤에 마무리됐다. 이에 당사는 즉시 아티스트 경호 인력을 강화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허위 신고 역시 처벌대상에 해당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위 고발인을 비롯한 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수사기관에 신속 강력한 처벌을 촉구할 것이다. 아티스트 안전 보호 역시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