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 내리는 태극기…"韓은 왜 망해가나" 구독자 2100만 유튜버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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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가 2100만명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이 한국의 기록적인 저출산 문제를 조명했다.
이 채널은 소멸을 향해가는 한국의 극단적인 상황을, 태극기가 녹아 흘러내리는 섬네일로 표현했다.
'한국은 왜 망해가나(Why Korea is Dying Out)'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쿠프츠게작트는 "안정적인 인구를 위해서는 모든 부부가 평균 2명 자녀를 낳아야 한다"며 "2022년 한국은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이 0.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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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가 2100만명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이 한국의 기록적인 저출산 문제를 조명했다. 이 채널은 소멸을 향해가는 한국의 극단적인 상황을, 태극기가 녹아 흘러내리는 섬네일로 표현했다.
영상은 과학, 의학 지식을 완성도 높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쿠르츠게작트(Kurzgesagt)가 4일 공개했다.
'한국은 왜 망해가나(Why Korea is Dying Out)'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쿠프츠게작트는 "안정적인 인구를 위해서는 모든 부부가 평균 2명 자녀를 낳아야 한다"며 "2022년 한국은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이 0.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남녀 통틀어 가임 연령 100명이 자녀 40명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출산율 변화가 없는 한 40명은 16명으로 출고, 16명은 6명으로 감소한다고 했다.
채널은 "아무 변화가 없다면 100년 안에 한국 청년 인구는 94%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산율이 바닥을 쳤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현재 5200만명인 한국 인구가 2100년에는 1950년 인구(2000만명)와 유사한 2400만명에 불과할 거라고도 했다.
인구 감소보다 더 심각한 현안으로 연령비를 들었다. 1950년대 평균 연령이 18세였는데 2023년 45세로 뛰고 2100년에는 59세에 이르는 '노인의 나라'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근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이슈다. 얼마 전에는 미국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가 "완전히 망했네요"라며 놀라는 모습이 밈으로 만들어졌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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