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 산불 피해 지역 돕는 '책임감 있는 여행' 캠페인 발표[김은아의 여행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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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이 지난 8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의 라하이나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책임감 있는 여행'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하와이안항공 임직원과 승객은 물론 보다 많은 여행객들의 구호 활동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최근 총 15만 달러를 비영리 단체에 기부해 마우이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
승객들은 하와이안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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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 및 구호 활동 펼쳐
하와이안항공이 지난 8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의 라하이나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책임감 있는 여행'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하와이안항공 임직원과 승객은 물론 보다 많은 여행객들의 구호 활동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항공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우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을 발표했다. '책임감 있는 마우이 여행'을 주제로 제작된 영상에는 지역 주민과 자영업자가 직접 마우이 여행 수요 회복의 중요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행법 등을 소개한다. 영상은 하와이안항공 영문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각적인 구호 활동도 펼친다. 항공사는 산불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1만7000여 명의 승객을 카훌루이 공항에서 안전한 곳으로 수송했다. 혈액, 의료 용품, 통신 장비, 동물 켄넬 등 총 5만4000파운드(약 2만4494kg)에 달하는 물품 운송도 도왔다.
기부 활동도 이어간다. 하와이안항공은 최근 총 15만 달러를 비영리 단체에 기부해 마우이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 또 승객들의 자발적인 마일리지 기부를 중심으로 총 1억 4000만 하와이안 마일즈를 적십자에 기부했다. 승객들은 하와이안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은 "하와이 섬 간 최다 항공편을 운항하는 하와이 대표 항공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구호 및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섬 간을 연결하는 제트 항공기 약 150편을 매일 운항한다. 하와이 시간 기준 2023년 9월 1일 이내 항공권을 구매하고 2023년 8월 9일부터 10월 18일 사이에 마우이 카훌루이 출도착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여행 일정 변경으로 인한 비용이 면제된다.
김은아 기자 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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