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주전 유격수 공백 첫 날부터 치명적…대투수 9년 연속 10승 불씨, 알까기 실책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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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공백은 첫 날부터 치명적이었다.
'대투수' 양현종의 9년 연속 10승 불씨가 유격수 수비 알까기 실책에서 꺼진 까닭이다.
양현종은 9년 연속 10승 기록 도전에 대한 애착을 평소 종종 내비쳤다.
무엇보다 양현종의 9년 연속 10승 불씨가 꺼진 순간이라 더 안타까운 장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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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공백은 첫 날부터 치명적이었다. ‘대투수’ 양현종의 9년 연속 10승 불씨가 유격수 수비 알까기 실책에서 꺼진 까닭이다.
양현종은 10월 5일 수원 KT WIZ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사사구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6일 잠실 LG 트윈스전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하지만, KIA 벤치는 9월 30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 등판한 양현종을 4일 휴식 뒤 선발 마운드에 올리는 결정을 내렸다.
양현종은 5일 경기를 포함해 4일 휴식 등판을 계속 이어간다면 시즌 최종전까지 세 차례 더 등판이 가능했다. 시즌 7승을 기록 중이기에 시즌 10승 고지를 극적으로 밟을 가능성이 있었다. 9년 연속 10승을 위해서는 5일 경기 결과가 중요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양현종은 3회 초 김도영의 선제 2점 홈런으로 득점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3회 말 악몽의 순간이 찾아왔다. 양현종은 3회 말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안치영에게 희생번트,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양현종은 1사 1, 3루 위기에서 황재균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양현종은 알포드에게 유격수 앞 병살타성 땅볼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김규성이 이 타구를 알까기 실책으로 놓쳤다. 1실점으로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이 추가 실점으로 동점과 함께 1사 1, 3루 위기로 계속 이어졌다.
결국, 양현종은 박병호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어 장성우에게도 희생 뜬공을 맞아 양현종의 실점은 ‘4’까지 늘었다. 유격수 포구 실책 하나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양현종은 4회 말 김상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패색이 더 짙어졌다. 6회 초 KIA의 추격 득점이 나온 가운데 양현종은 6회 말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7회 초에도 KIA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양현종의 시즌 8승 요건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KIA가 끝내 3대 5로 패하면서 양현종에게 시즌 8승이 아닌 시즌 11패 기록이 만들어졌다.
양현종은 9년 연속 10승 기록 도전에 대한 애착을 평소 종종 내비쳤다. 4회 말 수비에서 김규성이 병살타성 타구를 처리해줬다면 시즌 8승 가능성이 커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실책 하나가 4실점으로 양현종에게 돌아가 오히려 쓰라린 패전을 안겼다.
결국,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공백이 첫 날부터 느껴진 하루였다. 박찬호는 4일 경기 도중 사구 척골 골절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과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김종국 감독은 박찬호 공백 대안으로 김규성을 꼽았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된 김규성이 이제 유격수 수비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감독의 기대와 반대로 김규성은 첫 날부터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무엇보다 양현종의 9년 연속 10승 불씨가 꺼진 순간이라 더 안타까운 장면이 됐다. 여러모로 팀 분위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하루였다. KIA가 5일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고 남은 기간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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