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9월 MVP 후보 7명 선정…김진성·페디·한유섬 포함

문성대 기자 2023. 10.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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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9월 월간 MVP 후보로 총 7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LG 김진성, NC 에릭 페디,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두산 정철원, 야수 중에서는 SSG 한유섬, LG 홍창기, KIA 김선빈이 후보로 선정돼 9월 MVP 수상을 노린다.

김진성은 LG가 9월 치른 24경기의 2/3에 해당하는 16경기에 등판해 전체 투수 출장 경기 수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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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캐넌·정철원·홍창기·김선빈도 명단에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박명근이 위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 한 뒤 덕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06.1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9월 월간 MVP 후보로 총 7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투수 중에서는 LG 김진성, NC 에릭 페디,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두산 정철원, 야수 중에서는 SSG 한유섬, LG 홍창기, KIA 김선빈이 후보로 선정돼 9월 MVP 수상을 노린다.

LG 김진성은 중간계투, 마무리를 오가며 궂은 역할을 도맡아 LG의 뒷문을 지켰다. 김진성은 LG가 9월 치른 24경기의 2/3에 해당하는 16경기에 등판해 전체 투수 출장 경기 수 1위에 올랐다. 김진성은 121⅓이닝 동안 1자책점만 허용하고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했다.

또한 홀드 7개로 공동 2위, 세이브도 3개를 올렸다. 아시안게임 차출, 부상 등으로 LG의 여러 불펜 투수들이 이탈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진성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김진성은 지난 5일 통산 100홀드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NC 선발 투수 페디가 역투하고 있다. 2023.09.19. myjs@newsis.com


NC 페디는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페디는 9월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66, 탈삼진 40개로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시즌 19승, 평균자책점 2.13, 탈삼진 198개로 모두 압도적 1위에 올라있어 2011시즌 KIA 윤석민 이후 12년만이자 역대 7번째 투수 3관왕 달성이 유력하다.

또한 페디가 남은 경기에서 1승과 탈삼진 2개를 더하면 1986시즌 해태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시즌 개인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 된다.

삼성 뷰캐넌도 9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5경기에 등판해 3승을 거둬 다승 공동 1위, 32⅔이닝, 평균자책점 1.10으로 각각 3위에 올랐다.

뷰캐넌은 9월9일 잠실 두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역대 31번째 4시즌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2020시즌 데뷔 후 줄곧 10승-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뷰캐넌은 이번 시즌에도 12승-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이다.

두산 마무리 정철원은 9월 한 달간 7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12차례 등판 중 3번이나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12⅔이닝을 투구했고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정철원은 지난 시즌 23홀드를 기록하고 신인상을 받은 후 올해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팀을 이끌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무사 3루 SSG 2번타자 한유섬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07.02. kgb@newsis.com


SSG 한유섬은 9월 한 달 타격감이 완전히 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타율 0.431, 출루율은 0.507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20경기 중 7번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포함해 28안타를 몰아치며 안타 5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도 2할 중후반까지 끌어올리며 시즌 마지막 팀이 꼭 필요할 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LG 홍창기도 9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여 정규시즌 1위 확정에 힘을 보탰다.

홍창기는 안타 35개로 공동 2위, 23득점으로 1위, 출루율 0.486으로 3위를 기록했다. 시즌 출루율 0.448로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2021시즌에 이어 개인 2번째 출루율 1위가 유력하다.

KIA 김선빈은 9월 한 달간 안타 38개로 1위에 올랐으며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두 차례, 2안타 7차례 등 11차례나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KIA의 주축 타자들이 부상을 당하며 엔트리에 빠진 가운데 김선빈은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타율 0.318을 기록한 김선빈은 2시즌 만에 3할 타자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9월 월간 MVP는 6일부터 10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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