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축제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돌풍'

권정식 2023. 10. 6.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초부터 9일까지 열리고 있는 경북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색적인 시민 참여형 킬러 콘텐츠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6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원도심의 남북을 연결하는 구 안동역사를 축제와 소통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시민들 품에 안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색 콘텐츠로 관광객 몰이
9일까지 볼거리 즐길거리 풍부
신명과 흥으로 모인 안동국제탈춤축제 공연장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축제를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이달 초부터 9일까지 열리고 있는 경북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색적인 시민 참여형 킬러 콘텐츠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6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원도심의 남북을 연결하는 구 안동역사를 축제와 소통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시민들 품에 안겼다. 늘어난 공간만큼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탈탤런트, 탈춤외전, K-POP 마스크랜덤플레이댄스, 시내가면 버스킹 등 안동만의 킬러 콘텐츠로 가득 채워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K-POP 마스크랜덤플레이댄스는 ‘우리는 네가 누군지 모른다’는 주제로 7일 오후 8시 모디684 광장에서 탈을 쓰고 K-POP을 즐길 수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상위 가요 인기곡이 무작위로 재생되면 흥과 끼를 가진 시민과 관광객의 댄스 타임이 시작된다.

또 시내가면 버스킹은 9일까지 구시장, 음식의 거리, 북문시장, 용상시장, 문화의 거리부터 수상동의 카페예당, 송현동의 루프탑 송현 킹덤, 옥동의 르에스파니, 카페나우까지 시내 전역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국악 트로트 등 분야별 전문 연희자의 공연을 라이브로 진행한다.

탈춤외전은 시장상인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즉석 노래자랑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제의 흥을 공유하고 안동사랑상품권을 제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8일까지 중앙신시장, 남서상가, 용상시장, 음식의거리, 문화의거리, 구시장 등지에서 열린다.

지난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에는 벌써 수 십만여 명이 다녀가며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한 세계유산의 도시로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을 탈과 탈춤의 매력 속으로 이끌겠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의 삶과 애환이 서린 옛 안동역을 시민의 품으로 돌리고 80년간 단절됐던 원도심 남북을 연결하면서 안동 발전의 새로운 추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