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MB 정부 블랙리스트 없었다"…'아빠 찬스' 의혹도 공방
【 앵커멘트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5년 만에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 섰는데요.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놓고 거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유 후보자 두 아들에 대한 '아빠 찬스'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MB 정부 시절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을 두고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알았으면 공범이고 몰랐으면 바보 아닙니까."
▶ 인터뷰 :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 - "굉장히 시대착오적인 정치공세다."
블랙리스트라는 말도 실체도 없었다는 유인촌 후보자는, 문화예술계의 재조사 요구에 다른 정권까지 끌어들였습니다.
▶ 인터뷰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 "이명박·박근혜 정부만 조사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이왕 하시려면 조금 더 넓히셔서 노무현·문재인 정부까지 다 하시는 것도 괜찮다…."
두 아들의 아파트 매입과 관련해 유 후보자는 당시 증여세를 모두 납부했다고 밝힌 가운데, 배우인 장남의 연기 경력과 관련해서 '아빠 찬스'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무직 상태에서 능력이 뛰어난 겁니까. 아니면 아빠 능력이 뛰어난 '아빠 찬스'를 사용한 것입니까."
▶ 인터뷰 : 이용 / 국민의힘 의원 - "아들은 성까지 싹 개명하여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편 블랙리스트 공방을 이어가던 중 여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언급하면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아수라장이 벌어졌고, 청문회 중단사태도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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