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언제든 남침 준비' 응답, 61.3% '역대 최고'…작년보다 10.7%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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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언제든 남한을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응답이 6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연례 여론조사인 통일의식조사에서 '남한이 틈을 보이면 북한은 언제든지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문항에 응답자의 61.3%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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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화 불가능' 66.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언제든 남한을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응답이 6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연례 여론조사인 통일의식조사에서 '남한이 틈을 보이면 북한은 언제든지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문항에 응답자의 61.3%가 동의했다. 이는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2%에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해 동의하는 응답자는 10.7%p 늘었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9.1%p 줄었다.
현재 김정은 정권이 대화 및 타협이 가능한 상대로 보느냐는 질문엔 전년과 동일하게 66.4%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가능하다'는 답변은 11.5%에 불과했다.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차 남북정상회담을 치른 시기인 2018년 4월 조사 당시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응답자가 48.0%, 가능하다는 응답자가 26.6%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인 2019년 4월 조사 때만 해도 '불가능하다'(39.2%)와 '가능하다'(33.5%)가 엇비슷했다.
이후 북한이 도발을 이어가고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 빠지면서 김정은 정권을 대화 상대로 볼 수 없다는 응답자가 증가 추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남북 통일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필요하다'는 응답이 53.9%로 전년(53.4%) 대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통일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와 '매우 필요하다'는 비율이 각각 13.3%, 16.6%로 비슷하게 수렴했다. 이는 통일인식이 양극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북한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P 하락한 34.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4월15일~5월10일 대면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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