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위례’ 의혹 첫 재판 출석…말 없이 법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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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영장 기각 뒤 첫 공개 일정으로 나온 심경을 말해달라", "대장동·위례 관련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나", "성남FC 후원금은 여전히 뇌물이 아니라고 보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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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오늘 오전 10시 반 이 대표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이 대표가 올해 3월 재판에 넘겨진 지 7개월 만입니다.
지팡이를 짚고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영장 기각 뒤 첫 공개 일정으로 나온 심경을 말해달라", "대장동·위례 관련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나", "성남FC 후원금은 여전히 뇌물이 아니라고 보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첫 재판을 앞두고 이 대표 측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재판 연기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과 변호인은 그간 6차례 공판준비절차를 열고 재판의 쟁점과 심리 계획을 정리했습니다.
재판부가 주 2회 재판을 진행하기로 예고한 데다, 이미 격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선거법 위반 재판도 있어 이 대표는 거의 매주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정보를 민간업자들에 흘려 각 사업에서 7,886억 원과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도록 한 혐의도 있습니다.
또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사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약 133억 원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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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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