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2028년보다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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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028년으로 기대되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해 시행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고도제한 표준 개정안을 오는 2025년에 확정하는데, 시행은 2028년부터지만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빨리 할 수 있지 않겠나 판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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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빨리 하는 게 김동연 지사에게 좋아
이명박 만든 통합환승시스템처럼 늦어져서 안돼
내년 1월부터 경기도, 인천도 시범사업 함께하자
이재명 대표 기사회생? "굉장히 단기적인 관찰"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028년으로 기대되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해 시행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고도제한 표준 개정안을 오는 2025년에 확정하는데, 시행은 2028년부터지만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빨리 할 수 있지 않겠나 판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적으로 다 진도를 맞출 필요는 없어 국토교통부 장관과 잘 협의해 강서·양천 두 자치구의 불편함을 최대한 빨리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제한 구역의 경우 금지구역과 평가구역으로 나뉘는데 평가구역에 대해서는 도시 사정에 맞춰 융통성있게 운용 가능해 2025년 ICAO 확정 뒤 서울시가 국내 규정을 빠르게 변경하면 된다는 것이 오 시장의 생각이다.
현재 두 자치구는 항공기 소음문제 뿐 아니라 고도제한으로 인해 재개발·재건축이 힘든 상황이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 한 목소리로 고도제한 완화를 지역 밀착형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관련 ICAO는 2025년 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8년까지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오 시장은 “ICAO 확정 시기를 2025년보다 앞당기자고 건의한 것은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확대 적용에 대해 오 시장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시절 마련한 통합환승시스템이 퇴임할 때까지 협의가 안돼 제가 2006년에 취임하고 나서 시행하기까지 5~6년간 경기도민들이 혜택을 못 받았다"며 "그때처럼 늦어져서는 안되므로 경기도와 인천도 내년 1월 시범사업부터 함께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 시장의 사업에 제동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책이라는 것은 협력할 때는 협력하고 경쟁할 때는 또 경쟁해 가면서 발전해 가지만 이 사안의 경우에는 아마 빨리 할수록 오히려 경기도민들의 평가가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협의 과정에서 교통 데이터를 받아보고 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소 의외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다'고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굉장히 단기적인 관찰"이라며 "제가 여러차례 분석하기로 백현동 사건은 정말 지자체장으로 있을 수 없는 행보여서 이렇게 빠져나가려고 하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지금 민주당의 행보는 방탄 행보가 민생 행보를 저해하는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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