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판매 5.7%↓…내수 침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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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작년 동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 소진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경기 침체 여파가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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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작년 동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3천928대)보다 5.7% 감소한 2만2천56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월(2만3천350대)보다는 3.4% 줄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 소진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경기 침체 여파가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해석이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테슬라 제외)에서는 벤츠가 6천971대로 BMW(6천188대)를 근소하게 제치고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볼보(1천555대), 아우디(1천416대), 폭스바겐(1천114대)이 3∼5위를 차지했다.
연료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9천588대), 하이브리드(6천779대), 전기(3천339대), 디젤(1천904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955대) 순으로 팔렸다.
특히 전기차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7.0% 줄었는데도 판매 점유율 16.8%를 기록하며 디젤차(9.3%)를 크게 앞질렀다.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강남 쏘나타' 벤츠 E-클래스가 3천511대가 팔리면서 베스트셀링모델에 올랐다.
이어 볼보 XC60(899대), BMW 3시리즈(868대), 벤츠 GLE(693대), 아우디 A6(571대)가 2∼5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9천633대(87.0%), 일본 1천733대(7.7%), 미국 1천199대(5.3%) 등의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1.7%, 법인이 38.3%였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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