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행 청문회 어제 끝나…어떤 의사일정도 합의 못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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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파행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6일 야당 주도로 하루 더 연장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김 후보자 청문회는 13시간 동안의 막말과 고성, 정회를 거듭한 끝에 여당 의원들과 김 후보자가 퇴장한 상태에서 야당 주도로 차수 변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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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의혹 60~70% 해명…한방 없었다"
(서울=뉴스1) 이밝음 노선웅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파행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6일 야당 주도로 하루 더 연장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경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권인숙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정감사를 제외한 향후 어떠한 의사일정도 결코 합의해 줄 수 없음을 명백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김 후보자 청문회는 13시간 동안의 막말과 고성, 정회를 거듭한 끝에 여당 의원들과 김 후보자가 퇴장한 상태에서 야당 주도로 차수 변경을 했다.
정 의원은 "어제 청문회는 한마디로 막무가내 청문회였다"며 "나중엔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를 들어 권 위원장이 후보자 사퇴를 종용하는 헌정사상 듣도 보도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위원장과 민주당은) 단독으로 차수를 변경해 오늘도 청문회를 진행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우리 당은 권 위원장과 민주당의 반복되는 의회 폭거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 속이고 밀어붙이고 틀어막으며 의회 폭거를 되풀이하는 민주당의 위법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여가위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청문회는 어제 끝난 것"이라며 "오늘 청문회는 민주당조차도 청문회라는 단어를 쓰지 못한다. 장관이 출석할 의무가 없다"고 했다.
김 후보자의 '주식 파킹' 의혹이 해명됐다고 보냐는 질문엔 "60~70% 정도 (해명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게 장관 임명장을 줘도 된다고 보냐'는 물음에도 "저는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한 방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인숙 위원장이 김 후보자를 향해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사퇴를 하라"고 발언하자 이에 반발해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함께 자리를 뜨려고 하자 야당 의원들이 막아서면서 충돌하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이후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차수 변경을 통해 이날 오전 1시까지 회의를 진행하고 정회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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