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이집트 국가 신용등급 Caa1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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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집트의 국가신용 등급을 종전 B1에서 Caa1로 1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가 이집트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건 현지 정부의 부채 상환 능력이 악화되고 있고 외화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향후 이집트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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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성진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집트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집트의 국가신용 등급을 종전 B1에서 Caa1로 1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가 이집트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건 현지 정부의 부채 상환 능력이 악화되고 있고 외화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월 이집트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33.9%까지 상승했다. 이집트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건 식품과 음료 부문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집트 중앙은행은 고물가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한번에 200포인트나 올리는 등 무리한 통화정책을 보였다.
이집트는 2022년 초부터 현지 통화 가치를 세 번 하향 조정하는 등 불안한 재정 정책을 이어갔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외환보유고가 바닥을 드러냈다.
이에 지난해 12월 국제통화기금(IMF)은 이집트에 ▲유연한 환율 체제로의 영구적인 전환 ▲국내 총생산(GDP) 대비 공공 부채 감소 ▲민간 부문 주도 성장 촉진 등을 주문하며 약 30억 달러(약 4조원) 수준의 차관 지원을 가동했다.
무디스는 향후 이집트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무디스 관계자는 “이집트 정부가 재정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csjjin200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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