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조은희 “김행 청문회는 어제로 끝.. 野, 한 방 없었다”

2023. 10. 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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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파행 국민에 죄송.. 처음부터 일방적 편파적 청문회
-자료 제출 안 할거면 사퇴하란 권인숙, 처음부터 사퇴시키려는 고정관념
-후보자 도망? 본인은 참석하겠다는 걸 우리가 막아
-차수 변경? 여야 합의없이 안돼.. 오늘도 청문회 아닌 전체회의라고 문자
-주식 파킹? 책임감 차원.. 회사 사정 때문에 경영권 다시 가질 수 밖에 없었어
-김건희 배후설? 그럼 盧 당시 정상명도 영부인 찬스인가?
-민주당, 인격모독하고 조롱하며 기승전 김건희로 몰아가
-尹 임명장 줘도 무방.. 의혹 60~70% 해명된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 진행자 > 우여곡절 끝에 어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긴 했습니다만 막판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는 오늘까지 이어가겠다, 이렇게 밝히고는 있는데 청문회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인데요. 지금부터 여야의원 차례로 연결해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의 조은희 의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조은희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일단 가장 궁금한 게 어제 왜 이렇게 퇴장하셨습니까?

☏ 조은희 > 참 일단 국민 여러분께 청문회가 후보자의 후보 도덕성이나 자질을 차분하게 검증하지 않고 결국 파행으로 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회의 시작 때 권인숙 위원장께서 그동안 일방적이고 또 불공정한 의사회의 진행에 대해서 사과 발언하시고 시작하셨는데요. 한 12시간 지나서 10시 45분쯤에 후보자의 따님 자료 제출 공개가 이슈가 됐어요. 그런데 그 따님은 40세가 넘었고, 또 기혼자고 외국에 사시니까 개인정보 동의가 필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정회하고 중간에 후보자가 따님에게 동의해달라고 해도 본인 동의가 없으면 공개가 안 되거든요.

☏ 진행자 > 통화도 했는데 후보자가.

☏ 조은희 > 네, 그 자료 제출을 제대로 못하면 사퇴하라고 그러셨어요.

☏ 진행자 > 권인숙 위원장이.

☏ 조은희 > 네, 네. 근데 처음부터 일방적이고 편파적이라고 느꼈는데 위원장은 청문회를 끝까지 잘 진행을 시켜야 될 책임이 있는 분이잖아요. 그런데 민주당 의원이나 야당 의원이 그렇게 하는 것도 사실은 정치공세라고 오해를 받기 쉬운데 위원장께서 그렇게 하는 청문회는 지금 청문회가 23년 정도 됐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그런 부분은 너무 부당하다. 청문회를 하지 않겠다는 거고, 또 위원장님 뇌리에 이분이 사퇴시켜야 되겠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유감 표명을 해주시면 우리가 계속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끝까지 안 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쉽게 얘기를 하면 위원장의 공정한 진행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이런 이야기로 정리가 될 수 있겠네요. 그러면.

☏ 조은희 > 실제로 공정한 진행이었죠. (공정한 진행)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냥 나간 거는 우리가 그냥 일방적으로 나간 게 아니고요. 위원장께서 정회 선언을 하셨습니다.

☏ 진행자 > 그러고 나서 근데 정회면 나중에 속개가 돼야 되는데 이때 속개가 될 때 응하지 않았다라는 거잖아요.

☏ 조은희 > 일방적인 정회였고요. 그 다음에 속개할 때는 저희가 요구하는 것을 해주셔야 되잖아요. 앞으로 공정하게 하겠다. 사실 10시에 그렇게 사과를 하시고 밤 10시 45분에 또 그렇게 하시는 게 어떻게 보면 난센스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의원님 일단 그럼 정리 차원에서 밤 10시에 있었던 전후 과정은 알겠고 청문회 시작하면서 권인숙 위원장이 유감 표명을 했었잖아요. 그때는 어떤 사유 때문에 유감 표명을 했던 겁니까?

☏ 조은희 > 일방적인 회의 진행에 대해서. 청문회 일정을 잡고 청문회 증인을 하고 갑자기 여야 간사 간 협의하다가 갑자기 협의가 안 된 거예요. 연락이 두절되고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회의를 소집해서 일방적으로 두드리셨어요.

☏ 진행자 > 연락이 두절됐다는 거 어떤 말씀이세요?

☏ 조은희 > 그건 뭐냐 하면 우리 간사가 연락해도 연락이 안 되는 거예요.

☏ 진행자 > 위원장,

☏ 조은희 > 위원장이나 야당 간사에게. 그리고 11시 반에 회의를 속개한다면서 우리한테는 문자로 11시 32분에 보내셨어요. 저희는 회의에 들어갈 틈도 없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신 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어제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러면 일단 관심사는 오늘 청문회가 속개가 되는 거냐 아니면 이걸로 끝인 거냐 이게 궁금한데 국민의힘의 입장은 어떤 겁니까?

☏ 조은희 > 저는 위원장님이 고의로 그러셨다고는 보지 않고요. 어쩌면 미숙한 보좌를 받으셨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여야 합의 없이 차수 변경이 안 됩니다. 또 후보자 동의도 있어야 되고요. 여야가 사과를 받고 청문회를 하게 된 것은 어제까지 하겠다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일방적으로 저희들한테 오늘 10시에 청문회를 한다고 문자가 온 게 아니고요. 전체회의를 한다고 문자가 또 왔더라고요.

☏ 진행자 > 어젯밤에.

☏ 조은희 > 아니 오늘 아침에. 위원장이나 민주당도 청문회라는 단어를 쓰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는 거죠.

☏ 진행자 > 김행 후보자는 입장이 뭡니까?

☏ 조은희 > 저희 김행 후보자는 본인이 청문회에 와서 청문회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너무 걱정했다고 본인이 소명할 기회가 없어질까봐 걱정했다고 하셨고요. 어제 11시경에 다시 민주당이 단독으로 속개한다고 할 때 본인이 참석하시겠다고 하는 걸 우리가 막았습니다. 장관 대기실에 우리 의원 6명이 가서 이렇게 편파적이고 또 있을 수 없는 진행에 대해서 유감 표명이라도 있어야지 우리가 들어가지. 그리고 청문회가 벌써 12시간 넘게 진행이 됐거든요. 11시 넘어서 속개를 했으니까 12시면 끝나는 건데 사과 안 하고 들어가서 하면 질문 몇 개 하겠냐. 우리가 제대로 앞으로 청문회 일정이나 여야 의사일정 합의가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저희들이 못 나가시게 막았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정리하면 오늘 청문회 속개 여부는 권인숙 위원장의 공개 사과에 달려 있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는 겁니까?

☏ 조은희 > 공개 사과는 어제 얘기고요. 오늘 청문회는 민주당조차도 청문회라는 단어를 쓰지 못합니다. 장관이 출석할 의무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의무가 없다.

☏ 조은희 > 청문회는 어제 끝난 겁니다.

☏ 진행자 > 끝났다. 그럼 어제로 돌아가서 후보자에게 제기됐던 여러 가지 논란 의혹이 있잖아요. 물리적으로 여기서 다 짚을 수는 없고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은 해명이 제대로 됐다고 평가하세요?

☏ 조은희 > 저는 주식 파킹 의혹에 대해서 본인 해명을 하신 걸 들으면 본인이 창업한 회사가 망할 것 같으니까 다시 되사줬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 직원들이 울며불며 와서 사정을 해서 5~6년 후에 되샀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동안 대표를 하셨던 모 대표님이 연봉을 5억이나 가져가고 삼성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또 본인 지인을 취직시키고 여러 가지 말 못할 사정들이 많아서 회사가 적자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자식 같은 회사를 직원들이 와서 다시 살려달라고 했을 때 그렇게 다시 주식을 매입해서 경영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설명을 하십니다.

☏ 진행자 > 애당초 시누이한테 판 거는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 조은희 > 그때도 똑같은 얘기죠. 그때는 굉장히 창업 초기여서 계속 자본이 들어가던 때니까 그게 후보자가 주식을 50% 이상 갖고 있었는데 그것을 백지신탁 해서 휴지조각이 되면 회사 자체가 문을 닫아야 되기 때문에

☏ 진행자 > 책임감 차원에서

☏ 조은희 > 네, 그렇게 했다고 설명을 하셨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의원님이 평가하시기에는 주식 파킹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이 됐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겁니까?

☏ 조은희 > 저는 한 60~70%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나머지는 뭐예요?

☏ 조은희 > 나머지는 자료가 만약에, 제가 주식 같은 걸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거기 야당 의원에 M&A 전문가도 있고 이런 분들이 막 얘기하시니까 이게 어떻게 계산이 되지 이렇게 하다 보니까 제가 부족한 부분을 100%라고 말씀드리기는 곤란하죠.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이른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이 제기가 됐고 월단회라고 하는 모임까지 등장을 했는데 이거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보세요?

☏ 조은희 > 그거는 제가 바로 후보자에게 질문했던 것 중에 하나예요. 그리고 월단회는 제가 질문한 게 아닌데요. 일단 월단회부터 제가 말씀을 드리면 월단회 양경숙 의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김건희 여사 청문회처럼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월단회에서 후보자가 만난 적이 있냐, 그러니까 후보자가 난 월단회 회원도 아니고 월단회가 뭔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회원 아닌 거 안다 이렇게 말을 바꾸세요. 그리고 나이가 많아서 회원에 안 끼워줬지 그러면서 인격모독, 조롱성 질의를 하는데 그런 질의로 기승전 김건희로 몰아갈 수밖에 없는 민주당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게 첫 번째고요. 그 다음에 제가 물었을 때 후보자는 위키트리 창업했고 청와대 대변인부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국민의힘 비대위원까지 언론계 여성계 정치권에서 40년간 활동했는데 어떻게 김건희 여사와 인연이 없는데 김건희 여사 지원이라고 그러느냐, 이를 테면 지금부터 제 얘기인데요. 한명숙 전 총리가 김대중 정부에서 초대 여성부 장관으로 임명되셨는데 그 당시 영부인이었던 이희호 여사랑 수십년같이 여성운동 해 오셨던 분이거든요. 그러면 그분이 이희호 여사, 또 노무현 정부 때 정상명 검찰총장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권양숙 여사 보고 형수님이라고 그러셨거든요. 그럼 영부인 찬스냐. 그건 그 사람이 그동안 어떤 사회적으로 경륜과 경험을 겪어왔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정책 자질이 있는지를 묻는 거지 행사장에 몇 번 마주쳤다고 김건희 찬스다 이렇게 하는 거는 신엽관제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시간이 다 돼서 그러면 총괄 질문이 될 텐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김행 후보자에게 장관 임명장을 줘도 된다, 무방하다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짧게 말씀해 주신다면.

☏ 조은희 >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한 방이 없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조은희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조은희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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