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지유찬 아시안게임 메달 뒤 ‘교보생명’ 인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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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교보생명의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탁구 신유빈·장우진, 수영 지유찬·김서영, 유도 이준환, 육상 우상혁, 체조 김한솔 등은 모두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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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교보생명의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탁구 신유빈·장우진, 수영 지유찬·김서영, 유도 이준환, 육상 우상혁, 체조 김한솔 등은 모두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신유빈은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안겼으며, 지유찬은 남자 수영 자유형 50m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도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체육 인재 양성에 큰 뜻을 품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 만들어 올해로 39회째를 맞았다.
올 7~8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인제, 영월, 홍천, 의정부, 김천 일원에서 펼쳐졌던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도 41일간의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서 펼쳐진 이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51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으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일대에서 치러져 체육 꿈나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꿈나무체육대회와 스포츠 스타의 특별한 인연 역시 눈길을 끌었다. 탁구 종목 개회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신영재 홍천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유 회장은 꿈나무체육대회에서 꿈을 키워왔다. 그는 꿈나무체육대회 남자 탁구 단식에서 1992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교보생명의 꾸준한 지원이 선수들의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대회 탁구 개인전에서 탁월한 실력을 보여준 서울영남초등학교 3학년 우승 구서니 양, 4학년 준우승 박채은 양은 스포츠 용품 지원 등을 받아왔다.
대(代)를 이어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한껏 선보인 선수들도 많았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 첫 출전한 유치부 이예하 양은 아버지가 이원희 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이고, 어머니는 탁구 국가대표였던 윤지혜 씨다. 올해 체조 종목 우승을 차지한 세류초등학교 5학년 이재원 군은 아버지가 국가대표 체조선수 팀코치인 이선성 씨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인기 기초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 선수들이 경쟁, 승리를 넘어 스포츠정신을 배우고 체(體), 덕(德), 지(智)를 갖추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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