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메르세데스 벤츠 금천멀티센터 매물로

케이리츠, 2년 만에 매각 착수

메르세데스 벤츠 금천멀티센터

[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 벤츠 금천멀티센터가 매물로 나왔다. 케이리츠투자운용으로선 펀드를 통해 약 551억원에 인수한 후 2년 만에 매각 착수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KCC오토가 임차인인데 장기 중도해지 불가 옵션이 있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 창출이 예상되는 자산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케이알 REF 34호'를 통해 보유중인 메르세데스 벤츠 금천멀티센터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2021년 부동산 펀드를 설정해 인수 후 매각 착수다.

이 자산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987-6 외 2필지 소재다. 대지면적 1670.7㎡, 연면적 1만3515.79㎡다.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다. 신차·중고차 등 전시장, 서비스 센터, 도장 판금 사업장, 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임차인은 KCC오토로 임대차 계약기간은 2021년 2월 후 12년이다. 계약 체결 후 10년 간 중도해지 불가 옵션이 있다. 중도해지 시 잔여 임대차 기간 동안 매월 임대료의 상당액을 손해배상액으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1.4㎞(차량 이동거리 10분)에 위치, 시흥대로변(왕복 10차선)에 접해 차량 접근성 및 가시성이 뛰어나다. 서울, 경기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인 시흥대로에 위치해 수도권 및 서울 서남권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다. 2024년 신안산선이 개통할 예정인 만큼 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공시지가 상승도 토지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2022년 기준 저년 대비 6.48%의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근 지역 재건축, 재개발 이슈가 있는 만큼 앞으로 토지 가치가 주목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메르세데스 벤츠 금천멀티센터는 서울시 영등포, 구로, 금천, 경기도 광명과 시흥 등 수도권 서남부권 지역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복합시설"이라며 "자산운용사,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신뢰할만한 임차인을 통해 안정적으로 캐시플로우를 창출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