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은행 총재 국제무대 데뷔…경제 우려 진화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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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첫 국제무대에 데뷔한다.
판 총재는 서방의 우려만큼 중국 경제 둔화가 심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판 총재는 최근 중국 경제 회복세를 강조하며 서방의 중국 경제 둔화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이다.
미국 뉴욕의 컨설팅회사 네테오홀딩스의 가브리엘 윌다우 전무는 "판 총재의 주요 임무는 많은 외국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중국 경제가 심각하지 않다고 안심시키면서 글로벌 경제 정책 입안자들과 관계를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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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둔화 우려 불식·개도국 부채 구조조정 논의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첫 국제무대에 데뷔한다. 판 총재는 서방의 우려만큼 중국 경제 둔화가 심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오는 9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에 참석한다. 지난 7월 인민은행 총재에 취임한 뒤 첫 공식 해외 출장이다.
판 총재는 IMF 연차총회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 서방 경제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판 총재는 최근 중국 경제 회복세를 강조하며 서방의 중국 경제 둔화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이다. 중국의 물가, 수출입, 생산 및 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는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지만 8월들어 반등하며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의 컨설팅회사 네테오홀딩스의 가브리엘 윌다우 전무는 “판 총재의 주요 임무는 많은 외국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중국 경제가 심각하지 않다고 안심시키면서 글로벌 경제 정책 입안자들과 관계를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판 총재는 IMF 연차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의 부채 구조조정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채권국인 중국은 스리랑카 등 개도국 부채 탕감에 대해 1년 넘게 미국·프랑스·독일·한국·일본 등 22개국 채권국 모임인 이른바 ‘파리 클럽’과 이견을 보였다.
버트 호프만 전 세계은행 중국 담당 이사는 “중국은 개도국 부채 구조조정을 거부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을 피하고 싶어한다”며 판 총재가 G20의 공동 프레임워크의 부채 구조조정 해결 방안을 따르자는 제안을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국제 경제 지도자들도 판 총재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기업 신뢰도 저하가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한 판 총재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 인민은행이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시각을 바꿨는지 등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경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인민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완화를 주저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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