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전투기 FA-50 10만 시간 무사고…달까지 거리 140배 비행

김호준 2023. 10. 6.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국산전투기 FA-50이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이번에 기록을 달성한 FA-50에 탑승한 전투조종사 김남영 소령은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엔 FA-50 조종사들과 정비사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배어있다"며 기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3년 최초 비행 후 10년에 걸쳐 달성
국산전투기 FA-50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 달성 (서울=연합뉴스) 공군은 지난 5일 FA-50 전투기 통산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공군 제9전투비행단 김남영 소령(왼쪽 두 번째)과 박상원 대위(왼쪽 첫 번째)는 FA-50 10만 시간을 달성하는 비행을 마치고 부대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는 모습. 2023.10.6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국산전투기 FA-50이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6일 공군에 따르면 제8전투비행단 소속 전투조종사 김남영(36) 소령과 박상원(27) 대위가 탑승한 FA-50이 전날 오후 4시 15분 임무를 마치고 원주기지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하면서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이 세워졌다.

이번 기록은 FA-50을 운용하는 제8전투비행단 예하 제103전투비행대대와 제203전투비행대대, 제16전투비행단 예하 제202전투비행대대가 함께 수립했다.

제103전투비행대대가 2013년 9월 16일 FA-50을 최초 비행한 이후 약 10년에 걸쳐 달성된 기록이다. 지금까지 총 비행거리는 5천500만km로,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약 140배에 달한다.

FA-50은 2000년대 초반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 플랫폼에 전술 능력을 더한 공격기로 개발이 시작돼, 2013년 1월 개발이 끝났다. 현재 공군은 약 60대의 FA-50을 운용하고 있다.

공군은 "이번 기록 달성은 한국형 비행교육체계를 통해 배출된 조종사들의 우수한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비행 안전을 위한 정비 요원들의 밤낮없는 노력도 기록 달성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FA-50 전투기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 달성…축하받는 김남영 소령 (서울=연합뉴스) 공군 제8전투비행단 김남영 소령이 지난 5일 FA-50 전투기 10만 시간을 달성하는 비행을 마치고 부대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3.10.6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번에 기록을 달성한 FA-50에 탑승한 전투조종사 김남영 소령은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엔 FA-50 조종사들과 정비사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배어있다"며 기뻐했다.

FA-50을 포함한 T-50 계열 항공기는 외국에도 수출되는 'K-방산'의 효자 품목이다.

필리핀은 2015년부터 FA-50 12대를 운용 중이며, 폴란드도 지난 8월 FA-50GF 1·2호기를 도입한 데 이어 2028년까지 총 48대의 기체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역시 지난 5월 체결한 수출계약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FA-50 18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도네시아(22대), 태국(14대), 이라크(24대)도 T-50 계열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해외에 납품됐거나 납품 예정된 T-50 계열 항공기는 6개국 140여대에 달한다.

[그래픽] 국산전투기 FA-50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hoj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