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케이크·타르트 시식하세요…대상 종가, 성수동에 팝업 운영

/사진제공=대상

대상 종가가 15일까지 서울 성수동 수피하우스에서 팝업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KIMCHI BLAST SEOUL 2023)'을 연다.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은 '김치, 지금껏 만나지 못한 즐거움'을 주제로 김치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내 첫 포장김치라는 종가의 역사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대표하는 김치 브랜드라는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팝업은 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즐긴다는 의미의 '해체주의'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다만 김치 제품을 따로 판매하지 않아 팝업스토어가 아닌 '팝업' 형태로 운영된다. 박영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디자인과 교수가 디자인 총괄을 맡았다. 박 교수는 종가의 브랜드 패턴을 해체해 팝업의 로고를 개발했다.

이산호 팝업 미식존 총괄 담당 셰프는 종가 김치를 활용해 특별한 메뉴를 개발했다. 식용 금을 올린 구운 페이스트리에 백김치와 새우, 레몬 캐비아를 올려 종가 백김치 황금 타르트를 만들었다. 아울러 종가 배추·열무김치 아란치니, 종가 김치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황금 페이스트리와 김치 케이크는 성수동의 인기 디저트 카페 LBM과 공동 개발했다.

팝업에서만 만날 수 있는 메뉴 '혹시? 김치! 파우더(Hoxy? Kimchi!)'도 시식할 수 있다. 이는 종가 김칫국물을 동결건조한 가루다. 총각김치와 열무김치로 만들어 매콤한 레드 파우더, 백묵은지로 만든 새콤한 화이트 파우더 2종이다. 팝업에서 제공하는 감자튀김이나 치킨, 소시지에 뿌려 먹으면 된다.

종가의 브랜드 이야기를 LED 디스플레이와 조형물로 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해체된 타이포그래피로 재구성한 종가의 포장김치, 겹겹이 표현한 종가 김치의 원재료, 종가의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LED 영상 등을 전시한다.

종가의 새로운 앰배서더인 가수 세븐틴 호시의 브랜드 매니페스토 필름과 보그 코리아와 진행한 화보 이미지도 볼 수 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