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재원 “김태우, ‘나는 왕의 남자다’라고 하는 게 유효한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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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행, 청문회 중 여당 의원들과 퇴장하고 돌아오지 않은 모습 부자연스러워- 주식 파킹 의혹에 대해선 김행 본인의 해명도 충분히 들어봐야.. 공격 소재론 부족-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로 대통령이 임명 강행한다해서 보궐선거에 큰 이슈되진 않을 것- 김태우 후보 입장에선 40억 때문에 뽑지 않는 것보단 나는 왕의 남자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 것- 이재명 대표의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민주당 입장에선 효과 있을 것■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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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행, 청문회 중 여당 의원들과 퇴장하고 돌아오지 않은 모습 부자연스러워
- 주식 파킹 의혹에 대해선 김행 본인의 해명도 충분히 들어봐야.. 공격 소재론 부족
-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발로 대통령이 임명 강행한다해서 보궐선거에 큰 이슈되진 않을 것
- 김태우 후보 입장에선 40억 때문에 뽑지 않는 것보단 나는 왕의 남자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 것
- 이재명 대표의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 민주당 입장에선 효과 있을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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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0월 6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김재원 최고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링 밖으로 나간 박치기왕 만나는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이제 인사청문회 도중에 퇴장을 했는데 오늘 만약에 안 돌아오면 인사청문회가 이런 일은 처음인 것 같았어요. 장관 후보자 없이 인사청문회를 하는 경우는 처음 본 것 같거든요.
▶ 김재원 : 그렇죠. 청문회 자체가 이제 묻고 듣는 자리이고 그래서 묻고 듣는 주인공이 있어야 청문회죠. 나머지는 그냥 성토회죠. 그런데 어제 상황, 어제 물론 자정 가까이에 퇴장을 했다가 돌아오지 않은 것은 당연히 청문회가 하루 일정으로 잡혀 있으니까 돌아오지 않은 것인데 여당 의원들과 함께 퇴장을 하고 또 청문회의 주인공인 장관 후보자가 함께 퇴장을 하고 돌아오지 않은 모습은 조금 부자연스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 최경영 : 야당은 지금 차수 변경을 해서 오늘도 하겠다는 거잖아요, 지금.
▶ 김재원 :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여야 간사가 합의를 해야죠. 청문회가 하루로 안 된다, 이틀 하자. 이렇게 해야 하는데 그 합의가 안 되면 사실상 의미가 없죠.
▷ 최경영 : 그러면 뭐 야당만 앉아서 거기에다가 청문회 후보자 없이.
▶ 김재원 : 청문회의 효력이 없죠, 여야 간사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루를 더 연장한다는 것이.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지금 가지고 있는 의혹들이나 이런 것들이, 주식 파킹 논란, 비상장주식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김재원 :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른바 주식 파킹이라는 것이 내 주식을 시누이인가요?
▷ 최경영 : 시누이, 남편 친구 뭐 이렇게.
▶ 김재원 : 친인척이나 지인에게 맡겨 놓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들어갔다. 그런 의미잖아요. 그런데 사실 비상장주식이라고 해도 백지신탁을 할 수 있거든요. 백지신탁 제도가 있기 때문에 굳이 뭐 파킹을 했을까? 본인의 해명도 충분히 들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있는데 너무 이거는 뭐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놓았다가 청와대 대변인을 마치고 다시 샀다. 그리고 사고 나니까 실적이 올랐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 또 언론 보도를 들어보면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 뭐 영향력을 발휘해서 광고를 많이 수주한 것 아니냐. 그러면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 즉 주식을 남에게 옮겨 놓았을 때 회사가 운영이 잘되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뭐 잘 안 되고 자신이 맡았을 때 운영이 잘됐으니까 그래서 뭐 청와대 대변인 경력으로 운영한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일인데 그거를 막 섞어서 이야기하니까 이것도 좀 공격의 소재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에요.
▷ 최경영 : 지난번에 감사원 사무총장이었나요? 부인의 비상장주식 때문에 백지신탁 안 하겠다.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액수가 바이오 업계에서는 그게 뭐 100억도 될 수 있고 800억도 될 수도 있고 굉장히 큰 액수로 추정이 됐었는데 실제로 이제 그 배우자가 정말 바이오 업계 전문가였고. 그래서 백지신탁을 거부했단 말이죠. 그런데 백지신탁이라는 게 사실은 거기에서 백지신탁을 받고 그냥 처분해 버려도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맡긴 사람 입장에서. 그러니까 김행 후보자 입장에서는 처분 안 당하기 위한 의도. 그러니까 필사적으로 본인이 대주주로서 지키기 위한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닌가 그런 의심이 든다는 거지. 주식 파킹이라는 게. 그렇죠?
▶ 김재원 : 그런 말씀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이제 바이오 업계라는 곳은 워낙에 부침이 크고 한데 이 회사는 사실 뭐 그런 회사들에 비하면 보통의 경우 공직자들이 백지신탁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매각한 사례는 없어요. 왜냐하면 팔리지도 않고 또 하나는 주식 가치 평가 문제에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겠죠. 그리고 통상 백지신탁위원회가 굳이 그것을 팔고 사고 하지 않고 보통의 경우에는 이제 공직자로서 이 주식 거래를 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강제로 맡고 있는 의미이지 백지신탁위원회가 멋대로 팔아서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현실적인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백지신탁위원회가 지금까지 운영한 내용을 보면 전부 다 그냥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이렇게 알려져 있어요.
▷ 최경영 :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아마 야당은 추인을 안 할 것 같은데 대통령은 그냥 할까요?
▶ 김재원 : 아니, 인사청문 보고서요?
▷ 최경영 : 네, 인사청문 보고서요.
▶ 김재원 : 인사청문 보고서 자체를 아마 채택하지 않겠죠.
▷ 최경영 : 채택하지 않겠죠.
▶ 김재원 : 그러면 지금까지 사례를 봐서 뭐 임명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어쨌든 대통령께서.. 그동안에도 인사청문 보고서를 상습적으로 채택하지 않아 왔기 때문에 또 상습적으로 채택하지 않는 데에 대한 대통령 인사의 그 상례적인 반응은 그냥 임명하는 것이었죠.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지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사실은 청문회를 하느냐, 마느냐에 관해서도 굉장히 줄다리기가 있었잖아요.
▶ 김재원 : 그렇죠.
▷ 최경영 : 그런 것들 감안을 해 보면 이제 이렇게 의혹들이 나오고 국민들이 다 해소됐다, 해소가 안 됐다. 이렇게 의견이 갈리시기는 할 텐데 여당 입장에서는 청문회에서 나온 의혹들을 그대로 갖고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이 상황이, 그리고 만약에 임명 강행을 한다면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김재원 : 그게 뭐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죠.
▷ 최경영 : 그러니까 선거에는 안 좋을 것 같기는 해요.
▶ 김재원 : 그런데 이게 사실 그렇게 큰 이슈...
▷ 최경영 : 영향은 안 끼칠 것이다?
▶ 김재원 : 네. 큰 이슈가 되겠느냐. 뭐 사실 그 내용이 지금 이야기가 뭐 이재명 대표처럼 큰 부패 행위에 연루가 되었다고 의심을 받고 영장이 청구되고 범죄 혐의가 되고 본인이 뭐 단식을 하고 뭐 이런 뉴스가 아니라 그냥 인사청문회했는데 으레 야당이 늘 하듯이 또 떠드는구나. 또 이렇게 판단하는 그런 국민들도 많이 있을 것이고 이번 보궐선거 자체가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결국은 각 당의 지지자들, 후보의 지지자들이 얼마만큼 투표에 임하느냐의 그 경쟁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뭐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봐요.
▷ 최경영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야기를 그냥 이어가겠습니다, 이 이야기가 나와서. 보궐선거 비용으로 발생하게 되는 40억과 관련해서는 뭐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언론이 잘 지적을 하지 않는데 사실은 본인이 번 돈은 아니잖아요. 강서구는 재정 자립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통 일반적인 서초구나 뭐 강남구를 제외하고 한 40%나 50%라고 본다면 전부 중앙정부로부터 받은 거거든요.
▶ 김재원 : 그렇죠.
▷ 최경영 : 그러면 우리 세금이야, 사실은. 국민들 세금인데.
▶ 김재원 : 그렇죠. 누가 많이 끌고 가느냐.
▷ 최경영 : 그렇죠. 그런데 그거를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어느 정도 강조해 왔지, 모든 당이.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여당이기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돈을 많이 끌어다 쓸 수 있고, 그게 누구 돈인데. 그거는 좀 이상하지 않아요? 왜 국민들 돈인데 여당이 구청장이 되면 무조건 다 끌어다 쓸 수 있다. 이거는 좀 그렇지 않습니까?
▶ 김재원 : 그것을 가장 많이 하는 당이 민주당이죠.
▷ 최경영 : 그거를 가장 많이 하는 당이 민주당이었다?
▶ 김재원 : 맨날 가면 그냥 막 현수막을 덕지덕지 도배를 해서 뭐 어쩌고저쩌고 몇억을 가져왔습니다, 몇백을 가져왔습니다. 앞으로 그거 금지해야 해요.
▷ 최경영 : 아니, 논리적으로 보면 좀 이상한 것 같아.
▶ 김재원 : 아니, 그런데 사실은 이래요. 사실은 예산 편성권은 정부에 있는데 예산 심의 확정권이 국회에 있잖아요. 그러니까 국회의 예산 심사 과정에서 그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구에 필요한 사업을 위해서 예산을 요구하면 그 예산이 그런 정치적 거래를 통해서 심이 확정이 되어서 의결이 되거든요. 그 의결의 중심에 예결 위원장이 있어요. 제가 예결 위원장을 해 봐서 아는데요. 그리고 예산 심사가 그렇게 운영되는 건 현실이거든요. 그리고 그것을 그 행정학, 제가 대학 다닐 때 행정대학원에서 배우면 윌다브스키라는 유명한 재정 행정 전문가가 있는데 그분이 남긴 말 중에서 정치 투쟁의 가장 핵심이 첫째는 인사권을 두고 투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바로 예산권을 들고 투쟁하는 거라고 하거든요.
▷ 최경영 : 마오쩌둥이랑 비슷하네.
▶ 김재원 : 그렇죠. 그런데 미국의 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장 큰 권력 투쟁이 바로 예산 투쟁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을 정치 현실로 봐야 되는 거죠. 그러면 여당이 되어서 여당 프리미엄이라는 것이 결국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 좀 더 예산이 많이 배정되도록 하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해서 그래서 여당 프리미엄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우리 김태우 후보가 내세울 수 있는 근거. 40억 때문에 나를 뽑지 않는 것보다는 나는 왕의 남자가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 거죠. 선거에 나온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못 해요? 그런데 물론 김태우 후보가 그런 이야기했다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저 같으면 나는 대통령이 사면, 복권시켜 주고 구청장 선거에도 공천받도록 해서 나가게 했으니까 나는 왕의 남자다. 여러분, 40억 신경 쓰지 말고 나 뽑아 주면 4,000억 가져올 테니까 그래서 지금까지 밀린 강서구 개발을 내가 다 해 주겠다. 그러니까 나를 뽑아 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유효적절한 선거 운동이에요. 그리고 그 유권자가 거기에 저 사람을 뽑으면 나한테 도움이 되겠다. 민주당 후보는 그냥 국민의힘 후보가 좀 기분 나빠서 뽑는 것밖에 나한테 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될까? 이렇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게 좋은 전략 아니겠어요?
▷ 최경영 : 그런가?
▶ 김재원 : 그렇지 않아요?
▷ 최경영 : 그런데 포크배럴이라고 사실은 미국 정치에서도 그거를 그렇게 좋은 관행으로 치지는 않는데.
▶ 김재원 : 지금 좋고 나쁘고가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이...
▷ 최경영 : 그래요? 이제 그냥 막 나가는 거예요?
▶ 김재원 :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 1위를 하는 판에.
▷ 최경영 : 막 나가는 건가?
▶ 김재원 : 막 나간다는 것이 아니고 민주주의는 항상 그런...
▷ 최경영 : 너무 오래전에 제가 정치학을 배웠나 봐요.
▶ 김재원 : 그런 것 같아요. 민주주의는 항상 그런 위험성을 가지고 그러나 깨어 있는 시민들이 그러한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죠. 그런 선택을 잘하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이지 그런다고 해서 제가 불한당을 선택하라는 것은 아니고 다만 그런 능력이 실제 있는지를 검증해서 그런 능력이 있다면 뽑아야죠. 제가 봤을 때 민주당 후보는요. 그런 능력이 없어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김재원 : 그런데 우리 국민의힘 후보는 그런 능력이 있을 것 같아요. 이거 선거법에 안 걸리는지 모르겠네.
▷ 최경영 : 아니, 뭐 지금 국무위원이 아니시니까. 모르겠습니다, 그거는.
▷ 최경영 : 민주당 이야기를 좀 해 볼게요. 지금 병상에서 선거 지원하기로 해서 뭐 유튜브 영상도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갈지도 모르겠고, 강서구 쪽에. 이게 좀 도움이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 당연히 도움이 되죠. 민주당은요. 지금 아까 말씀드렸듯이 국민의힘 후보는 저를 뽑는 것이 강서구에 도움이 됩니다. 돈 많이 가져오겠습니다. 이게 좋은 거고 민주당은요. 이 정권이 잘못되었다. 나같이 무고한 사람을 구속시키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정권을 빨리 견제하기 위해는 강서구 선거에서도 견제력을 발휘해 달라.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굉장히 유효적절한 거는 맞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호감도가 그렇게 높은지 그것은 모르겠지만 민주당을 결집시키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오도록 하는 데에는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요.
▷ 최경영 :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예측하세요, 마지막으로 이 강서구 투표는?
▶ 김재원 :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김재원 : 네.
▷ 최경영 : 마음속의 말씀을 좀 듣고 싶은데 마음속의 소리를 듣는 거로. 이미 텔레파시는 통한 거로 제가 알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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