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김행, 스스로 물러나길…이균용도 대법원장 적격자 아니다”

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는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부적격'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국민을 위해선 사법 절차상 존재하는 결함을 고치려는 의지를 갖는 사람이 대법원장이 돼야 한다"며 "이 점에서 보면 이균용 후보자는 적격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그 사람에게는 그런 사법 절차상 결함을 고치려는 의지가 보이질 않는다"며 "문제의 본질을 조금이라도 보는 사람, 그래서 그것을 고치려는 의지를 조금이라도 갖는 사람이 대법원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그런 결함을 고칠 의지가 전혀 없이 사법부 내 집단 이기주의에 추종한 김명수 대법원장 밑에서 얼마나 답답하고, 국민이 피해를 입었는가"라며 "공정하지 못했던 많은 재판 진행을 받고서 국민이 피해를 입어왔다. 이런 세월이 앞으로도 계속되면 우리의 장래는 상당히 어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김행 후보자에 대해선 "우선 하나만 말해도 주식 파킹 문제, 그것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적어도 김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왜 이렇게 윤석열 정부에선 내각, 비서실 등 참신한 인물이 없는가"라며 "왜 MB정권 인사들로 다 채우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가령 문체부 장관 후보자도 K-컬처, K-스포츠를 상징할 수 있는 젊은 아이콘적 인물로 내세우면 얼마나 좋았겠는가"라며 "왜 (그렇지 않은)사람이 계속 장관이나 비서실에 중용돼 우리 국민 앞에 대하는가.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아쉽고 안타깝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여야가 격돌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여기에서 패하는 쪽은 상당한 변화를 강요당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신 변호사는 총선을 놓고는 "객관적으로 볼 때 전반적으로 수도권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로 나설 분이 지금은 좀 부족하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이 상당히 어려운 선거를 치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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