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 연 7.49%…23년 만에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주 연속 상승하며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 30년 만기 고정금리 평균이 지난주 연 7.31%에서 7.49%로 상승했다고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부동산 중개플랫폼 리얼터닷컴은 보고서에서 9월 매물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으며 할인된 주택의 비율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기지 신청은 28년 만에 최저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주 연속 상승하며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 30년 만기 고정금리 평균이 지난주 연 7.31%에서 7.49%로 상승했다고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모기지 금리는 8월 중순부터 7%를 넘어섰다.
모기지 금리가 무섭게 오르는 이유는 미 중앙은행(Fed)가 앞으로 상당 기간 기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현재 3% 선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 현재의 긴축적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예측이다.
모기지 신청은 2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시장의 잠재적 구매자들은 주택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 주택 보유자들은 저렴한 이자로 받은 모기지를 놓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매물도 부족한 상황이다.
미 부동산 중개플랫폼 리얼터닷컴은 보고서에서 9월 매물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소폭 하락했으며 할인된 주택의 비율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격을 내려 내놓은 매물 비율은 여전히 지난 몇 년보다 낮았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가격이 내린 주택이 늘면서 구매자들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시장을 크게 보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언니에게 아파트 받고 상속세 냈는데…조카가 내놓으랍니다"[김상훈의 상속비밀노트]
- "버틸 힘도 없네요"…카카오 개미들 '곡소리' 난다
- 한 달 새 1만대 팔렸다…싼타페 제치고 1위 오른 車 '돌풍'
- 로또 1000만원어치 산 유명 유튜버…당첨금 얼마?
- 235만원짜리 구찌 가방이 단돈 4만원…남대문 시장 '북새통' [현장+]
- "中을 조롱해?"…악마의 편집에 악플 테러 당한 김가은 선수 [영상]
- 유인촌 "두 자녀 아파트 매입 관련 증여세 납부했다"
- 낙지·번데기·갈비탕 좋아하는 '큰 형님' 주윤발 "한국, 나랑 잘 맞아"(종합)
- "여자가 여자를 구한다"…판빙빙, 이주영 향한 '찐' 애정(종합)
- 푸틴 "'프리고진 사망' 비행기 시신서 수류탄 파편 발견됐다"